지도로 보는 인류의 흑역사 - 세상에서 가장 불가사의하고 매혹적인 폐허 40
트래비스 엘버러 지음, 성소희 옮김 / 한겨레출판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도로 보는 인류의 흑역사> 책 속에는 많은 세월이 흐르는 동안 잊혀지고 버려졌던 40개의 폐허들을 소개한다. 한때는 화려했던 하나의 장소가 지금은 그 어느 누구도 찾지 않는 폐허가 된 곳. 오히려 이런 곳에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곳부터 생소한 곳의 폐허까지 소개가 되어 있는데 책을 읽을수록 몰랐던 이야기들이 가득한 폐허의 흑역사 속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처음 듣는 장소들이 많았는데 그림과 함께 지도로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점이 좋았고, 책에서 소개하는 폐허가 된 장소들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들이 과거의 가지고 있던 모습들로 인해 현재 우리가 살 수 있는 하나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서 더욱 매혹적인 느낌이 들었다. 폐허 중에서는 복원된 곳도 있고 아예 황무지가 되어버린 곳도 있었는데, 우리가 관심을 가진다면 버려진 장소도 다시 복원할 수 있다는 작가의 메시지도 담겨 있는 책이다.

어떠한 장소는 분명 역사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 역사를 들여다보면 인간의 무력함, 불신, 파괴 등을 알 수 있기에 지금 우리가 더 나아가야 할 역사의 방향성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고, 이런 이유로 인하여 폐허에도 우리가 조금 더 관심을 귀울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폐허가 된 이유를 잊지 않기 위해, 역사를 뒤돌아보고 아픈 역사를 다시 번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 책은 꼭 읽어야 하는 책인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