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은 조금만 - 자부심과 번민의 언어로 쓰인 11인의 이야기
이충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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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게 된 <질문은 조금만> 책에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11인의 인터뷰가 실려 있는 인터뷰 책이다. 나는 가끔씩 인터뷰 책을 읽게 될 때면 다른 사람의 생각과 삶에 대한 태도를 엿볼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다. 그래서 이번에 한겨레 출판사에서 출간된 이충걸 인터뷰집 <질문은 조금만>이라는 책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이 책에 실린 인터뷰의 주인공들은 가수 최백호, 야구선수 강백호, 법륜 스님, 개그우먼 겸 크리에이터 강유미, 의사 정현채, 전 법무부장관 강경화, 패션 디자이너 진태옥, 피아니스트 김대진, 시인 장석주, 피겨선수 차준환, 배우 박정자 이렇게 총 11인이다. 이렇게만 보아도 전혀 관련성이 없어 보이는 각기 다른 11인의 인터뷰 집이라니 더욱 흥미가 돋았다. 인터뷰 집이지만 질문과 대답으로만 이루어지지 않고 대답 뒤에 인터뷰어 이충걸의 생각과 본인의 이야기가 덧붙여짐으로써 질문과 대답에 대해 조금 더 심도 있게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것 같다.

겉으로 보기와는 다르게 생각지도 못한 성향을 발견할 수 있었던 인물도 있었고, 특히 각자의 분야에서 정상을 차지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고 나니, 그들도 정상의 자리에서 더 나아가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생각하고 자신을 채찍질하며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나 스스로도 동기부여와 자극이 되기에 충분했다.

인터뷰 집이라고 하면 따분하고 질문과 대답으로만 이루어진 형식의 책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질문은 조금만>이라는 책은 평소 알고 있던 인터뷰집의 형식을 깨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어서 유명인들의 생각과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나 역시도 내가 생각하는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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