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필요한 시간 - 빅뱅에서 다중우주로 가는 초광속 · 초밀착 길 안내서
궤도 지음 / 동아시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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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 작가의 전작인 <궤도의 과학 허세>를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라 이번에 새로 나온 신간도서 <과학이 필요한 시간> 도서도 읽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다. 책 표지를 넘기자마자 작가님의 친필 사인이 있어서 더 기분이 좋았다. 궤도 작가의 과학 이야기가 좋은 이유는 자칫 어려울 수 있는 과학 분야를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편안하게 설명을 해주기 때문이다.

책의 들어가는 글 본문에는 하나의 질문으로 글이 시작된다.

 

6p. 우리는 하루하루 도대체 왜 살아갈까? 누군가 묻는다면, 갑자기 우리 머릿속은 하얗게 바뀌며 반사적으로 사고를 멈춘다. (...) 이런 유형의 질문은 평소에 충분히 대비되어 있지 않아 뭐라고 대답하기가 어렵다.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란 어쩌면 굉장히 좋은 질문이며, 지금 우리에게 무언가 도전할 기회를 줄지도 모른다.

 

책을 읽다 보면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들이 간혹 나오는데, 이러한 질문들이 마냥 과학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본질적인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고, 이러한 생각들은 어쩌면 과학과도 긴밀하게 연결이 되어 있지는 않을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이 책에는 인공지능, 블랙홀, 가상세계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었는데 특히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블랙홀에 관련한 내용이었다. 평소에 블랙홀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겠지만, 내가 알고 있던 블랙홀에서 좀 더 사고의 확장을 하게 해준 덕분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궤도 작가의 책은 과학을 좀 더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게 만드는 매력이 분명히 존재한다. 이번 신간도서도 재미있게 읽은 만큼 다음 신간에서는 또 어떤 과학 이야기를 들려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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