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살아보자 - 풀꽃 시인 나태주의 작고 소중한 발견들
나태주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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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태주 시인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너무나도 유명한 [꽃을 보듯 너를 본다]라는 시집으로 알게 되었다. ‘풀꽃’으로 많은 대중들의 마음을 건드린 짧은 시는 이미 유명하다. 그 뒤로 나태주 시인의 시집들을 찾아서 보기도 했었는데, 한겨레 출판사에서 나태주 시인의 신간인 <봄이다, 살아보자> 에세이가 출간된다는 소식을 듣고 꼭 읽어보고 싶었다. 시인이 에세이답게 나태주 시인의 인생과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따뜻하게 담겨 있다. 50년 인생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보니 경험을 통해 전하는 위로의 글들이 특히 마음이 많이 와닿았다. 평소에는 소설이나 문학 관련된 책을 많이 읽는 편인데 확실히 소설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따뜻한 표현들과 감정들을 많이 느낄 수 있었고,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안정감을 찾을 수 있었다. 


시간이 참 빨리 흘러간다. 아직은 추운 겨울이지만 조만간 싱그러운 꽃들이 피어나며 따뜻한 봄날이 찾아올 것이다. 마음도 같이 녹아내려가는 계절에 정말 잘 어울리는 책이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이 익숙해지고 거리 두기로 인해 사람과의 정을 나누는 일이 이젠 낯설게만 느껴지는 때에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올봄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많은 독자들을 위해 아름다운 시집이 많이 출간되기를 더 기대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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