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구하러 온 초보인간 - 낯선 세계를 건너는 초보자 응원 에세이
강이슬 지음 / 김영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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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펴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띄었던 내용은 <미래를 구하러 온 초보인간> 책의 저자강이슬 작가는 <놀라운 토요일>, <SNL 코리아>, <인생술집> 등 TV 예능 프로그램의 작가라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연이어 든 생각은 ‘유명 예능 프로그램의 작가니까 이 책도 예능 방송을 보는 것 마냥 재미있고 술술 읽히겠지?’였다. 역시 내 예상이 맞았다. 책을 읽는 동안 막히는 부분 없이 서슴없이 읽혀 내려갔고 책을,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방송작가답게 한 사람의 예능 관찰 프로그램을 본 것처럼 강이슬 작가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운전면허, 수영, 채식 등 작가가 처음 경험한 것들에 대한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운전면허를 따기 위한 작가의 고군분투 과정을 읽을 때는 내가 처음 운전면허를 따려고 학원을 다닐 때 느꼈던 감정들과 비슷한 부분들이 많아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결국 저자는 운전면허증을 땄지만 다시는 운전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 기분이 어떤건지 너무나도 잘 알아서 공감이 됐다. 하지만 나는 운전에 대한 두려움을 깨고 요즘에는 운전을 천천히 익히면서 거리를 늘려가며 주행을 하는 중이다. 


‘비건’, ‘채식주의자’ 몇 년 전부터 건강을 위해 유행하고 있는 단어이다. 나는 완전한 육식주의자여서 채식주의를 시도조차 해본 적도 없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읽어보고 나니 한번쯤은 도전해봐도 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비건에 대한 저자만의 이야기를 책에 담아내고 비건을 성공할 수 있었던 이야기는, 내가 시도해보지 못한 분야이기에 더욱더 흥미를 이끌기에 충분했다. 


이 책에서는 앞으로 살아가면서 초보가 되는 일, 초보가 돼야만 하는 일은 셀 수 없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처음에는 모두 초보였다는 순간들을 기억하며 처음 겪는 일에 좌절하거나 당황하지 말고 잘 겪어내자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처음이라 겪을 수밖에 없는 ‘초보자’의 마음으로 위축이 된다면 강이슬 작가의 응원 메시지를 떠올리며 그 또한 잘 헤쳐나가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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