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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좋아해! ㅣ 떡잎그림책 1
다그마르 가이슬러 글.그림, 유혜자 옮김 / 시금치 / 2013년 9월
평점 :
안녕하세요.
민재마더에요~~~~~♡
몇일 전 민재마더가 기다리던 선물이 도착했어요.
마더스 카페를 통해 '아니야, 좋아해!'책을 만나게 되었거든요...ㅎㅎ
아니야, 좋아해!
다그마르 가이슬러 지음
유혜자 옮김
시금치출판사
아니야, 좋아해!
지은이 소개 : 다그마르 가이슬러는 1958년 독일 지겐에서 태어나 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고,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어요.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이 많아 사람들에 대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한다는 다그마르 가이슬러의 국내 첫 그림책.
옮긴이 소개 : 유혜자는 1960년 대전에서 태어나 스위스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어요. 5년 동안 스위스에서 살면서 독일어를 배웠고, 한국에 돌아와 독일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책내용 소개
리네와 프레드는 아주 친한 친구예요.
리네는 프레드가 너무 좋아서 하루종일 프레드랑 같이 놀려고 했어요.
프레드도 리네를 아주 좋아하지만
혼자 신문 읽는 것을 제일 좋아하죠.
문제는 리네와 프레드가 제일 좋아하는 걸 한꺼번에 같이 할 수 없다는거에요.
'아니야, 좋아해!'를 읽으면 친구를 위해 과연 모든 걸 해야만 할까?
내가 좋아하는 것도 포기하고 다 배려해줘야할까?
그런 생각을 스스로 해보게되는 그림책이에요.
우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는 그림책이죠.
민재는 아직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지 않아요.
그렇다보니 또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은 문화센터 수업 시간이 대부분이죠.
가끔 블로그 이웃들과의 오프라인 모임에서 자녀들 중 민재 또래 친구들이 있어 만나게해주긴하지만요.
민재도 예전엔 친구에 대해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았는데 요즘들어 자기 또래 친구들, 동샐들, 그리고 형이나 누나들에게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거든요.
민재도 점점 커가면서 부모 못지 않게 소중한 존재로 친구를 만나게 되겠죠.
친구와의 우정이 아이들에겐 무척 중요하잖아요.
근데 우정을 나누며 친구를 사귈 때, 친해지는 법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친구와 충돌하는 상황이 종종생기게되는데요.
다그마르 가이슬러 작가는 이 책에서 바로 그 문제 상황에서 친구 사이에서 서로 따듯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어요.
책의 내용으로 돌아오면 좋은 친구지만 매우 다른 점도 갖고 있는 리네와 프레드
친구란 이유로 서로에게 자기를 배려해주길...친구가 자기를 더 이해해주길 기대하고 다투게 되요.
'아니야, 좋아해!'에서는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고, 또 어떻게 해줘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에요.
친구라고 모든 것을 다 해줄 수 있는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다툼이 생길 경우 혼자 끙끙하며 포기하거나 사이가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친구와 함께 해결책을 찾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민재도 리네와 프레드처럼 현명하게 친구관계를 맺어나갔으면 좋겠어요^^





단순히 리네와 프레드를 친구사이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떄론 프레드가 아빠나 엄마, 리네는 딸이나 아들의 모습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니야, 좋아해!'
직장에 다니는 아빠나 엄마가 너무 좋아서 평일에 많이 놀지 못해 주말에 출근하지 않을 때는 내내 아빠나 엄마 껌딱지가 되어 놀고 싶어하는 아이들
하지만 아빠나 엄마도 평일에 일하느라 쉬지 못했으니 주말에는 때로는 쉬고도 싶고..잠도 자고 싶은데
아이들은 아빠나 엄마를 100% 이해하진 못하죠.
하지만 딸이나 아들도 리네와 프레드가 좋은 생각을 해낸 것 처럼
아빠, 엄마와 그리고 자기의 바램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해결방안이 무엇일지 현명하게 지혜롭게 생각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책 한권으로 이렇게 다양한 입장에서의 관계를 이해해볼 수 있다니
정말 책이 주는 교훈은 대단한 것 같아요...ㅎㅎ
아이에게 우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그림책
'아니야, 좋아해!'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엄마, 아빠 그리고 자녀가 함께 읽어도 공감 되는 부분 많으실꺼에요^^
[서평단 후기활동이며, 해당 출판사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