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별저 아저씨, 윤두서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김영주 지음, 황여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양반이 괜히 양반이 아니구나 생각이 드는 윤두서대감
현재에도 저런 분이 계실까? 어디가엔 계시겠지? 계셨으면 좋겠다
윤두서의 (자화상) 그림을 찾아 보았다 책에 나온 이미지랑은 전혀 다른 근엄하고 엄격할 것 같은 얼굴이었다 하지만 책에 나온 윤두서 대감은 한없이 선하고 정의롭고 따듯한 분이다. 윤두서 대감은 힘없고 가난한 백성을 위해 헌신하며 살았던 분이다

몽이가 대감을 만나 따듯한 사랑 알고 배움의 필요성과 가치를 배운다
앞으로 살아 갈 인생이 180도 바뀌는 사건
이런 어른을 만났다는 게 얼마나 행운, 복일까?
삶이 힘든 누군가에게 윤두서 같은 분이 나타났으면 좋겠다

몽이는 어머니와 어린동생과 함께 산다. 힘들다 투정도 부릴 나이지만
어머님과 똘이위해 나물과 약초를 파는 일을 한다. 나무 도둑으로 몰려 위기에 쳐했을 때 윤두서 대감을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다.
몽이에게 큰 위기였지만 이 때 윤두서 대감을 만난 건 어쩌면 인생 행운일지 모른다. 위기가 기회가 된다는 말이 맞는 거 같다.

너무 놀랐던 장면은 천연두에 걸린 환자를 윤두서 대감과 그 아들이 함께 치료 했던 장면이다. 집에 있는 식솔 하인들도 병이 옮을지 모른다며
두 분만 직접 치료 했던 일은 놀라웠다 병이 전염될지도 모를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치료해주다니 대단한 분이다

윤두서 대감은 아이들을 모아 글공부를 가르치려 한다.
몽이에게도 배우자고 하지만 몽이는 그럴 수가 없었다 아빠와 약속을 위해 나물을 파는 일을 해서 엽전을 모아야 했기 때문에..

윤두서 대감은 몽이의 눈높이에서 설득을 했다.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 열심히 알하지 않으셨니?”
“아버지 생전에 그토록 열심히 일하셨고 어머니와 너하고 똘이도 얼마나 열심히 알하니. 그런데도 일한 만큼 돈을 모을 수 없었던 건 글을 모르기 때문이란다.”
왜 글을 알아야 하는지 왜 배움이 필요한 지 깨닫을 수 있는 말이었다.
진정한 어른 참 스승을 몸소 실천 하시는 분
이 책을 통해 윤두서를 더 자세히 알게 되서 기쁘고 감사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