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훔치다! 단비어린이 동시집
김바다 지음, 보단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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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주제라 쓴 동시집은 처음 보는 거 같다.
읽으면서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건 내가 우주에 대해 몰라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ㅎ 그 중에서 고래 은하에 나오는 크리스탈 고래의 그림은 시와 너무 잘 어울리고 그림 색채가 멋있었다. 시도 멋있었지만
시와 어울리는 그림이 마음에 들었다.

2장 유쥬 망원경에게
내가 좋아하는 유쾌한 시들이 많았다
그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시는
“인공위성”
드론이 하늘 높이 떠서는
우와, 잘 보인다 하느님처럼 내려다볼 수 있어
어허, 나 인공위성인데
심부름 끝냈으면 집에 가라 하느님이 화 내신다 .

4장 북극여우의 결심
4장 시들은 동물들의 마음을 잘 느낄 수 있는 시들이 많았다.
그 중에서 북극거위 시가 인상 깊었다.
“북극거위”
북국에 여름이 찾아오면
북국거위들 먹이 쪼아 먹느라
땅만 보고 목 들 사이 없어요
매서운 추위를 견디려면
해가 지지 않는 여름에
배불리 먹어 둬야 하니까요…
그래야 이 땅에서 오래오래 살아갈 수 있어!

시 하나하나 마음을 움직인다. 그게 시의 매력 아닐까?
짧은 문장들 안에 녹아 있는 묵직한 감동과 여운들들
따뜻한 봄날 햇살 아래 있으면 좋은 시집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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