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주제라 쓴 동시집은 처음 보는 거 같다. 읽으면서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건 내가 우주에 대해 몰라서 그런게아닌가 싶다 ㅎ 그 중에서 고래 은하에 나오는 크리스탈 고래의 그림은 시와 너무 잘 어울리고 그림 색채가 멋있었다. 시도 멋있었지만 시와 어울리는 그림이 마음에 들었다. 2장 유쥬 망원경에게 내가 좋아하는 유쾌한 시들이 많았다 그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시는 “인공위성”드론이 하늘 높이 떠서는 우와, 잘 보인다 하느님처럼 내려다볼 수 있어 어허, 나 인공위성인데 심부름 끝냈으면 집에 가라 하느님이 화 내신다 . 4장 북극여우의 결심 4장 시들은 동물들의 마음을 잘 느낄 수 있는 시들이 많았다.그 중에서 북극거위 시가 인상 깊었다.“북극거위”북국에 여름이 찾아오면 북국거위들 먹이 쪼아 먹느라 땅만 보고 목 들 사이 없어요매서운 추위를 견디려면 해가 지지 않는 여름에 배불리 먹어 둬야 하니까요…그래야 이 땅에서 오래오래 살아갈 수 있어! 시 하나하나 마음을 움직인다. 그게 시의 매력 아닐까? 짧은 문장들 안에 녹아 있는 묵직한 감동과 여운들들 따뜻한 봄날 햇살 아래 있으면 좋은 시집인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