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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 달라지는 글쓰기 -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지금 당장 글쓰기를 연습하라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조윤희 옮김 / 컬처그라퍼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책의 제목을 보면 연봉과 글쓰기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글쓰기를 잘하면 연봉이 높아질 수 있는 게 사실인건가 하는.
쉬운 예로 말하기만 해도 그렇다. 같은 의미를 가진 말을 하게 되는 때에도 사람들은 각자만의 언어로 말을 하게 된다.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는 말과 자신만의 입장을 고수하는 말로 나뉘어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빚어지게 되는 결과는 정말 판이하게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글을 타인에게 전할 때 자신만의 입장만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잘 이해되도록, 그러면서도 자신의 입장을 잘 설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책은 사람의 마음은 얻기 위한 글쓰기를 말하고 있다. 저자는 오랜 기간 동안 광고와 마케팅 분야에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글쓰기를 말하고 있다. 일의 능률을 높이는 결과는 곧 연봉과 직결되기 때문에 책의 제목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여러 부분에 걸쳐 글쓰기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하는데, 평소 생활에서 쓰임새가 많은 부분들이다. 물론 그 모든 분야를 통틀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이라는 것에 있어서는 공통점이 있다.
나는 특히 마케터의 입장에서 보는 시각이 가장 흥미진진했다. 고객의 마인드를 이해하고 그들의 흥미를 유발시켜 보다 많은 판매비율을 높이는 것이므로, 직장에서의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한 처세나 그로인한 출세, 높은 연봉을 바라는 독자라면 조금은 다른 의미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허나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내용은 크게 보면 꼭 고객에게만 한정시킬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 부분에 적용시킬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많은 쓰임새를 갖고 있다고 하겠다. 물론 직장에서 쓰임새가 높은 여러가지 방법론도 나오지만, 저자의 경력이 경력이니만큼 대체로 마케터적인 글쓰기의 의미와 효용서이 강했던 책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마케팅이든 영업이든 연애편지든 뭐든 다 사람 마음을 잡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은 다 마찬가지니까.
펜의 힘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옛 말이 있다. 자신만의 펜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다르는지에 따라 결론이 달라진다. 자신만의 펜을 연마하는 글쓰기를 통해 좀 더 효과적이고 능률적인 힘을 갖게해줄 수 있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