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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해답은 반드시 있다 - 어떻게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내는가?
신병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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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철 교수의 책은 이미 예전에 2권 정도 읽어서 알고 있었다. 꽤 오래 전에 나온 책들이긴 하지만 간결하고 쉬운 설명에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브랜드와 강소기업이 되기 위한 책 2권이었는데 내용이 다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분실하게 되어 안타까움이 있다.


이번 책은 SERI에서 강연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편집된 책인데, 익히 유명해서 알려질대로 알려진 행동경제학적인 부분들을 많이 접목해놓은 책이었다. 

경제학 콘서트나 상식밖의 경제학, 괴짜 경제학 등 해외 유수의 많은 저자들의 책들이 쏟아져 나와 정작 행동경제학의 창시자의 책은 그 내용의 퀄리티가 최상임에도 불구하고 큰 베스트셀러가 되지 못했다고 한다. 이는 이미 너무 많은 행동경제학 책이 출판되었기 때문이고 창시자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학자인데 성함과 책명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논문만을 발표했을 뿐 대중서는 출판하지 않다가 한참이나 뒤늦게 400페이지를 넘는 책을 출판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앞서 많은 행동경제학에서 실행된 실험들을 소개하면서 신병철 교수의 생각들을 풀어나간다. 마치 강연을 듣는듯한 느낌이기도 했다. 물론 어려운 이야기들을 쉽게 풀어주는 탁월함은 분명했지만, 이미 여러 권의 행동경제학 책들을 접해서인지 대단한 차별화는 보이지 않았다. 물론 이 책의 제목에서 보듯이 더 좋은 해답이 무엇인가라는 명제가 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에 꼭 행동경제학으로만 규정짓기는 힘든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크게 보면 같은 맥락의 책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좁게 보면 이 책은 꼭 행동경제학에만 치중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주제에 충실한 여러가지 사례들을 담고 있다. 예를들면 습관의 힘같은 66일간의 습관 프로그램을 예시로 보여준 실험같은 결과가 그렇다. 이 책을 보기 전 다큐에서 이와 같은 습과의 주기를 접했던 나는 66일간의 실험결과를 믿고 도전해 보았으나 67일째가 되자마자 본상태로 되돌아갔기 때문에 과학적인 토대의 실험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좀 의아스럽긴 하다.


더 좋은 해답을 내리고 싶은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미 통찰력에 대한 저서도 낸 적이 있는 신병철 교수의 책은 한번쯤은 꼭 읽어봐야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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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 달라지는 글쓰기 -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지금 당장 글쓰기를 연습하라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조윤희 옮김 / 컬처그라퍼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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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보면 연봉과 글쓰기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글쓰기를 잘하면 연봉이 높아질 수 있는 게 사실인건가 하는.


쉬운 예로 말하기만 해도 그렇다. 같은 의미를 가진 말을 하게 되는 때에도 사람들은 각자만의 언어로 말을 하게 된다.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는 말과 자신만의 입장을 고수하는 말로 나뉘어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빚어지게 되는 결과는 정말 판이하게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글을 타인에게 전할 때 자신만의 입장만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잘 이해되도록, 그러면서도 자신의 입장을 잘 설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책은 사람의 마음은 얻기 위한 글쓰기를 말하고 있다. 저자는 오랜 기간 동안 광고와 마케팅 분야에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글쓰기를 말하고 있다. 일의 능률을 높이는 결과는 곧 연봉과 직결되기 때문에 책의 제목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여러 부분에 걸쳐 글쓰기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하는데,  평소 생활에서 쓰임새가 많은 부분들이다. 물론 그 모든 분야를 통틀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이라는 것에 있어서는 공통점이 있다.

나는 특히 마케터의 입장에서 보는 시각이 가장 흥미진진했다. 고객의 마인드를 이해하고 그들의 흥미를 유발시켜 보다 많은 판매비율을 높이는 것이므로, 직장에서의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한 처세나 그로인한 출세, 높은 연봉을 바라는 독자라면 조금은 다른 의미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허나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내용은 크게 보면 꼭 고객에게만 한정시킬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 부분에 적용시킬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많은 쓰임새를 갖고 있다고 하겠다. 물론 직장에서 쓰임새가 높은 여러가지 방법론도 나오지만, 저자의 경력이 경력이니만큼 대체로 마케터적인 글쓰기의 의미와 효용서이 강했던 책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마케팅이든 영업이든 연애편지든 뭐든 다 사람 마음을 잡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은 다 마찬가지니까.



펜의 힘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옛 말이 있다. 자신만의 펜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다르는지에 따라 결론이 달라진다. 자신만의 펜을 연마하는 글쓰기를 통해 좀 더 효과적이고 능률적인 힘을 갖게해줄 수 있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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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살리는 행복공간, 라운징
이상현 지음 / 프런티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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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책을 읽을 때 너무나 집중이 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사람들은 도서관으로, 독서실로, 카페로 책을 읽으러 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나 복잡한 현대에서 왜 굳이 편한 집을 두고 다른 공간에까지 가서 책을 읽거나 다른 무언가를 하는 것일까? 그건 공간의 의미가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국내의 집들에 라운지가 있는 집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보다 편안하고 힐링이 되는 공간에서 집중도나 창의력,효율이 높은 성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공간의 의미가 큰 역할을 한다.

 

저자는 일반적인 라운지에 ing의 현재진행형을 덧붙여 라운징이라는 말을 만들어냈다. 보다 심리적인 안정을 통해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것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이다. 이는 극하게 공감대를 이룰만한 주장이다. 앞서 성과를 내기위한 공간이 라운지라고 말했는데, 이는 꼭 성과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힐링의 의미가 훨씬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라운지의 본연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이 아닌, 본질을 깨닫게 됨으로써 얻게되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 하겠다.

 

건축학자인 저자의 식견이 책의 곳곳에서 보인다. 공간은 그저 비어있거나 아무렇지도 않은 것이 아니다. 의미를 부여하기에 따라 전혀 색다른 의미를 가질 수가 있는 것이 공간이다. 산업혁명 이후 보다 공업화되고 획일화, 표준화된 건축이 (특히 대표적인 건축으로 아파트가 있겟다)많은 우리나라에서 라운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곳들은 특정 건축들말도 없지 않은가. 애초에 목적을 띈 공간 말고는 그런 공간이 하나도 없다.

 

당연히 사람들의 성향도 획일화될 수 밖에 없는 것인데, 이는 큰 문제로 여겨진다. 사람을 위한 건축이 이루어져야 공간도 사람에 의한 의미를 가질 수 있고 좀 더 향상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공간을 바라보는 시각을 보다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이런 의미들을 새삼, 그리고 진지하게 깨닫게 해주는 일련의 사례들과 시도들을 선보인다. 이는 건축이 그저 서 있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를 꾀함으로서 그 효과는 더욱 더 극대화된다. 

 

좀 더 라운징한 공간에서 자신만의 의미를 더하고 싶은 이는 이 책에서 힌트를 얻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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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선택
신동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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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어떻게 해서 부자가 되는 걸까? 평범한 일반인들과는 대체 무엇이 다른걸까?

 

이 책의 소개글을 보자니 예전에 읽었던 한국의 부자들이 떠올랐다. 더불어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도. 헌데 읽은지 너무 오래 되어서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얼핏 기억나기로는 거의 부동산부자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이 책은 부자들을 알려주는 책이다. 앞의 두 물음들을 보자면, 부자들은 생각자체가 일반인들과는 현저히 다르다. 가치관과 생활습관도 아주 많이 다르다.  

흔히 드라마에 부자들은 사치가 심하고 부정적으로 그려지는 것이 많은 데 반해 현실의 부자들은 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 

KB국민은행 압구정PB센터 부센터장으로 일한 저자가 부자 고객들을 관찰하고 질문하고 그들의 지갑 사진까지 찍어가며 그들의 속성을 잘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아무리 산업이 발전하고 요즘은 특히 스마트폰의 놀라운 발전으로 삶의 많은 부분들이 달라지게 된 요즘에도 일반인과 부자들의 차이는 여전히 같다.

일반인들은 스마트폰으로 주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도구로 사용하는데 반해 부자들은 스마트폰의 정보와 용도를 참조하면서도 여전히 아날로그적인 신문을 구독해서 본다. 아무리 스마트폰이 편리하다 하더라도 역시 종이에 비해서는 가독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고, 그만큼의 시간낭비를 줄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들은 십년이상이나 쓴 오래된 지갑을 여전히 쓰고 있을 뿐 아니라 (구두쇠가 아니라 그만큼 검소함이 몸에 배어 하다는 뜻이다) 남의 말에 희비가 교차하지 않으며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부를 유지하고 투자한다. 전문가들의 의견과 주장앞에서도 그저 그들에게 판단을 내맡기지 않고 참조로만 할 뿐이다. 이른바 전문가들의 투자들이 실패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종잣돈 마련을 위한 조언들이 눈에 띄는데, 여태 모아놓은 돈이 없는 나에게 충분한 도움이 되는 항목들이 많았다. 문제라고 한다면 이미 배어버린 나쁜 습관들로 인해 정신차리고 그들의 조언에 따르는 습관과 사고방식을 교체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조금이라도 더 독한 마음을 가지고 그들이 알려주는 세상의 지혜를 받아들여야 부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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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하는 남자 고민하는 여자
이경미 지음 / 프롬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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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단 표지에서 보듯이 19금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선정적이거나 해로운 저작물은 전혀 아니다.

 

국내에 얼마 되지 않은 여성 비뇨기과 의사인 저자의 책으로서 그 가치가 더 있다고 하겠다. 책을 다 읽고난 지금 새삼 남성이 아닌 여성의 책이라는 것이 더 신기해지기도 하지만 말이다.

 

이 책의 거의 전체를 꿰뚫는 것은 섹스다. 섹스는 인간 본연의, 아니 모든 생물체 본연의 본능으로써 번식을 위한 생명체의 기본적인 행위이다. 언제나 쉬쉬하고 알아도 모른 척하는 동양의 문화권에서는 왠지 입에 올리기 부끄러운 소재이다. 허나 그것도 어릴 때이고 나이가 들다보면 음담패설로 점철되기도 한다. 그러나 또 허나, 막상 실생활의 섹스에서는 배우자에게 진심으로 하고싶은 말을 못하게 되기도 하는 아이러니가 넘치는 것이 섹스다.

 

자신의 외모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비율은 남녀가 크게 다르다. 여성은 3퍼센트이고 남자는 50퍼센트가 넘는다. 이런 말도 안되는 차이만 봐도 섹스에 대한 남녀차이가 얼마나 클 지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오르가즘에 대한 것이 특히 그런데, 여성은 달아오르지도 않은 순간에 남성은 이미 혼자 끝내버리기 상황이 많은 일방적인 섹스가 그렇다. 분위기나 성향상 여성은 천천히인데 반해 남성은 순식간이라는 것도 그렇다.

이는 일반적으로 대표적인 예시이고, 책의 곳곳에 많은 예시들이 나온다. 물론 이는  의사인 저자가 겪은 환자들의 체험들이기 때문에 그저 예시라는 수준이 아니라 자신의, 혹은 이웃들의 체험인 것이다.

 

 

이 책의 거의 전체를 꿰뚫는 것이 섹스라고 앞서 말했다. 허나 이 책의 본질을 꿰뚫는 것은 남녀간의 대화이다. 성소수자들에게는 남남, 여여도 될 수 있을 것이다. 보다 상대방을 알기 위해 노력하고, 상대를 배려하려고 애쓰며 상대가 원하는 것을 묻고 해주려고 하는 다양한 시도들과 대화가 보다 만족스러운 섹스에 이를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골자다. 대화의 단절로 그저 포기하고 살고 있거나 도저히 고칠 수가 없다고 포기하는 사람들의 심정도 이해는 가지만(사람이라는 게 참 변하기가 어려운 존재아닌가)서로의 그런 조그만한 노력들이 이루어질 때 좀 더 만족스러운 섹스를 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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