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딴생각 중

딴생각 중 ㅣ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19
마리 도를레앙 글.그림, 바람숲아이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5년 3월

처음엔 무심히 들쳐봤다가 다시 펼쳐보고 감동받은 그림책이에요. 어릴 때부터, 나이 들고 죽을 때까지도 우리는 딴 생각에 빠져 있곤 하는데 그걸 아름답게 표현했어요. 사람은 개개인이 특별하면서도 공통점이 있는 존재라는 걸 다시 깨닫게 됩니다.^^

[100자평] 화가와 고양이

화가와 고양이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ㅣ 책고래마을
김소선 글.그림 / 책고래 / 2015년 12월

귀엽고 오동통한 고양이 특징이 재미있게 표현됐어요 ㅎㅎ 특히 화가가 고양이 머리를 쓰다듬을 때는 그 표정이 우리집 고양이처럼 보였어요. 단순한 이야기지만 색감과 캐릭터가 기억에 남아서 재미있는 그림책이에요^^

[100자평] 물차 오는 날

물차 오는 날 ㅣ 이야기 별사탕 2
박혜숙 글, 허구 그림 / 키다리 / 2014년 12월

지금은 사라졌지만 어릴 때 많이 봤어요. 그땐 산동네에선 수도가 없어 공동우물이나 물차로 힘들게 물을 얻어 썼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서로 나누며 살았고요. 현재를 살지만 과거를 기억하는 세대에겐 추억이 되는 그림책이자, 지금 아이들에겐 역사로 이어지는 그림책이에요^^

[100자평] 말로만 사과쟁이

말로만 사과쟁이 ㅣ 솜사탕 문고
박혜숙 지음, 주미 그림 / 머스트비 / 2015년 6월

요즘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자기 행동에 잘못이 있다는 걸 쉽게 인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 주인공도 진심으로 사과하는 게 상대방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는 걸 알게 되네요.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예요. 재미있게 읽었어요 ^^

[100자평] 밤의 화사들

밤의 화사들 - 우리가 만난 날의 기록 계회도, 제4회 한우리 문학상 청소년 부문 당선작 ㅣ 한우리 청소년 문학 4
윤혜숙 지음 / 한우리문학 / 2015년 7월

제목과 표지가 호기심을 불러왔어요. 진짜 범인이 누구고 왜 그랬을까를 생각하며 읽다보니 금방 마지막장에 왔어요. ㅎㅎ 부끄럽게도 조선시대 문화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 읽고나서 소설에 나온 그림과 배경도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추리역사물로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