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좋아할지몰라 52개나 준비했어.

52주의 이지 니트 ㅣ 52주
레인 지음, 조진경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10월

52주 시리즈 뜨개양말과숄에 이러 세번째 [52주의 이지니트] 첵이 나왔습니다.

양말과 숄에 관심이 없으셨던 분들도 요 이지니트에는 관심이 가실 것 같아요.

스웨터 카디건 같은 옷뿐만아니라 숄,모자,장갑등 다양한 소품52개의 작품들로 꽉꽉 채워져 있거든요.

 목차의 디자이너 이름 옆의 주황색 점이 찍힌 작품은 [슈퍼이지]작품으로 특히 쉬운 작품이니 뜨개가 처음이신 분들은 이런 작품먼저 도전해 보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으실 듯싶어요.

서술형 도안이다보니 글만으로는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거 인터넷 검색이나 lainemagzine.com의 동영상이나 링크를 참고해서 보시면 된다하는데...조금 귀찮기는 하죠? 요즘은 쉬운 QR코드라는 것도 있는데 말이죠.

어떤 작품을 떠볼까하다 다이다몬드트윌 베스트와 소프티모자 2가지를 떠보았어요.

베스트는 원형으로 떠올라가다가 앞 뒤판 분리되면서 부터 도안을 꼼꼼히 보고 잘 체크하면서 떠야 하는 작품이었어요.줄임이 시작되면 시작코도 계속바뀌고 안면,겉면 패턴도 잘 보고 떠야했어요.겉뜨기와 안뜨기만으로 만들어지는 다이아몬드패턴이라 어렵진않은데 꼼꼼함이 필요한 작품이었어요.

소프티모자는 [슈퍼이지]도안답게 어려움없이 뜰 수 있었어요. 

 기획의도를 "쉽다"에 맞춘 만큼 패턴이 어려우면 구조가 쉽고 구조가 복잡하면 패턴을 쉽게 가는 등[ 이지니트]를 만들기 위해 애쓴 흔적이 보이는 책이었어요.

하지만 뜨개경력에 따라 느껴지는 정도는 다를 수밖에 없죠. 뜨개 초보가 아닌 저조차도 트윌 베스트의 겨드랑이코와 목둘레 코를 몇코 주어야하는지 감이 안접혀서 그냥 대강 할 수밖에 없었는데 초보분들에겐 정확한 콧수가 없어서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앗어요.

 작품마다 착용삿만 2장(많으면 3장.이것도 소수의작품만)뿐인지라 목둘레가 안보인다던지 모자 위줄임부분이 보이지않는다던지 겨드랑이가 어떤지 ...옷과 소품의 전체적인 모양이 안나와 있어서 좀 답답한 작품들이 몇몇 있었어요.

 그래도 스웨터부터카디건,바라클라바,숄,장갑까지 다양한 작품이 실린 책이라 골라뜨는 재미가 있소,두껍지만 쫙쫙 잘 펼쳐지는 제본도 마음에 들었어요.

52주지만 절대 52주에 다 못뜨는 [52주의 이지니트] 520주 동안 보며 행복해해야겠어요.

다음 52주 시리즈도 기대해 봅니다.

자세한 후기는 여기.

https://blog.naver.com/maehwada/223275825292

*한스미디어와 니트러브가 함께한 서평이벤트에 선정되어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