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은 어떻게 삶을 움직이는가 - 불확실한 오늘을 사는 우리가 놓치고 있는 확신의 놀라운 힘
울리히 슈나벨 지음, 이지윤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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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선을 한 번에 그어 단순화한 사람 형상이 이 책의 표지 그림이다. 한 손은 입 언저리에, 다른 한 손은 책상으로 보이는 곳 위에 엄지가 보이지 않는 다소 불편한 모양새로 얹어져 있다. 머리를 포함한 얼굴 전체에는 상체를 그린 선보다 훨씬 가는 펜으로 어지럽게 뒤엉켜 버린 선이 있다. 이 선은 불확실한 삶(어찌 할 바를 모르는)으로 고통하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을 다 읽을 때쯤이면 상체의 단순한 선처럼 얼굴 전체를 뒤덮고 있는 어수선한 선들이 말끔하게 정리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게 했다.

 

확신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굳게 믿음. 또는 그런 마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저자(울리히 슈나벨)는 확신은, ‘삶의 본질적인 이유와 기회를 찾는 태도라고 말하고 있다.

 

확신이 있는 사람은 삶의 에너지를 가질 수 있고,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자유를 소유할 수 있다. 아무런 희망이 없어 보이는 환경에서도 내면의 평정을 유지하고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 또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또한 확신은 절망에서 벗어나게 한다고도 말한다.

 

저자는 확신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일군 사람 6명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삶의 그 어떠함도 견디게 하는 힘이 바로 확신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불확실성의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확신 삶의 동력으로 삼을 것을 권하고 있다.


이 책의 표지를 보고 품었던 의문은 책을 읽어나갈수록 하나씩 해결도어 갔다. 그리고 내린 결론. 확신은 우리 안에 자리하고 있는 평범한 자질이다. 이 자질이 발현되기 위해서는 작은 행동 하나를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내 삶의 의미는 오직 내가 정하는 거다. 남들의 시선이 아니라 내 자신이 만족하고 행복한 삶의 자세를 가지는 게 바로 확신이며, 그러한 삶을 살라고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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