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세상을 그려 봐 - 2015 BIB 그랑프리 상 수상작 밝은미래 그림책 26
로라 칼린 글.그림, 최정선 옮김 / 밝은미래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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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그림책 상으로 꼽히는 BIB(Biennial of Illustrations Bratislava)에서 2015년 그랑프리를 수상한 작품인데요.

그림도 그렇지만 이야기 자체도 참으로 창의적이랍니다.

 

어느 날 차를 기다리다 지루해진 아이는 자신만의 세상을 그려보기 시작합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때 알람을 맞춰놓고 자는데요.(루시는 알람 없이도 잘 깹니다;;)

악어가 깨워준다던지 하는 특별한 나만의 알람은 어떨까요?

아마도 정신이 번쩍 날 듯한데요. ^^

요즘 우리들은 사는 집도 모두 같아요.

아파트이거나 주택이거나 모두 방이 몇 개 거실, 화장실

구조는 대부분 유사하죠.

 

동물들이 사는 집은 달라야하지 않겠어요?

기린은 천장이 높아야하고 우리 오빠네 집엔 커다란 TV를 놔주는 것이 좋겠어요.

그리고 우리 집은 더우면 안되니까 시원하게 나무 위에 있는 건 어떨까요?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런 상상 어떤가요?

상상 속에선 원하는데로 이루어지니까요.

 

규칙이 없으면 안되겠죠? 규칙은 하나에요.

출발점은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어야한다는 것이죠. '진짜 세상'이어야해요.

 

요즘처럼 생각하기 싫어하거나 일정한 틀 안에서 생각하는 것이 많은 아이들에게 참 좋은 책 같아요.

하나씩 벗어나서 생각하면 되니까요~

완성한 루시의 집은...

집 주변으로 물고기가 한가롭게 돌아다니고 있네요.

미끄럼틀이 있는 집이구요. 나무도 있고

지붕엔 고양이가 있네요.

이 그림 옆에 뭔가를 더 그려야겠다더니 아직 미완성이 된 그림이랍니다.(그래서 집을 작게 그렸다고 하더라구요.)

어떤 이야기들로 채워나갈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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