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놀고 자면 안 돼요? 밝은미래 그림책 14
데버러 닐랜드 글.그림, 최정선 옮김 / 밝은미래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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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집에 잠들기가 어려운 아이가 있으신가요?

아이들은 더 놀고 싶어해서 잠들기 싫어하죠.

그리고 더 어린 아이들은 (아기라고 하는게 더 맞는 표현일 듯해요.) 눈을 감고 잠든 세상에 들어가면

다시 눈을 뜨고 아침이 온다는 걸 확신할 수 없어 잠들기를 무서워한다고 해요.

이런 아기들은 마음을 이해하고 설명해주고 다독여주어야한답니다.

(말을 하지 못해도 충분히 엄마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다고 해요.)

 

저희 집 아이들처럼 좀 큰 아이들이라면...

책을 통해 함께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제목부터 딱~!!!

저희 집 아이들이 매일 잘 때마다 하는 소리입니다.

 

"책 한 권 더 읽으면 안돼요?

이야기해주면 안돼요?

물 마시면 안돼요?"

 

무수히 많은 질문과 잠시라도 방에서 나오기 위한 여러 가지 요구사항들;;;; ㅋㅋㅋ

레이첼과 함께 읽어봤습니다.

레이첼은 저희 집에서 가장 늦게 자는 꼬맹이입니다.

어린이집에서 낮잠자는 시간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언니들에 비해 늦게 잠드는 건 맞지요. ㅋㅋㅋㅋ

 

자러 방에 들어가라는 부모님들의 소리에 주인공이 계속해서 말하죠.

 

"동화책 보면 안돼요?

텔레비젼 보면 안돼요?

뽀뽀 한 번만 더 해주세요.

안아주세요.

물 좀 마시면 안돼요?"

 

오오~~레이첼이 매일 밤 요구하는 것들과 아주 비슷한 질문들과 요구들이에요.

엄마는 완전 공감하며 봅니다. ㅋㅋㅋㅋㅋ

겨우겨우 들어가게 된 방~!!

그런데 이 방에 사자가 있네요.

부모님께 사자가 있다고 했지만 그 말을 믿지 않죠.

신나게 사자와 놀았지만..슬슬 피곤하기 시작합니다.

사자가 자야 주인공도 잘 수 있을텐데요....

이제부터 사자를 재우려나봅니다.

사자가 재워달라고 할 때 여러 가지 것들을 요구하죠.

이불덮어줘. 이야기들려줘. 뭐 해줘. 뭐 해줘............

마치 자신이 부모님께 했던 것처럼 조금이라도 잠드는 시간을 늦추기 위해 했던 것들을 사자가 합니다.

그제서야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는 주인공

 

레이첼도 자기가 그렇게 한다는 걸 알고는 빙그레 웃음을 짓고 있는데요.

과연...레이첼은 이제 밤에 잠을 잘 자려나요~~~

매일같이 '목마르다, 언니들이 자기 자리에 와 있다, 이불을 다시 덮어달라, 덥다....'

어마어마한 핑계거리를 대며 다시 방에서 나오는데 말이죠.

제발 푹 잤으면 좋겠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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