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날아가 버렸어요! 밝은미래 그림책 25
다비드 칼리 글, 카타리나 소브럴 그림, 임두빈 엮음 / 밝은미래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그림책의 그림은 참 간단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색은 빨강, 파랑, 노랑 세 가지 색 그리고 흰색과 검정색만 사용이 되었구요.

간결하게 핵심만 묘사된 그림이랍니다.

더욱 글에 집중하게 되요.

 
 

어느 날 집이 사라진다면?

그냥 자신이 집을 잊어버린 게 아니라 집이 하늘로 날아가버렸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디에 가서 도움을 요청해야 할까요?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이 된답니다.

 
 

집주인은 집을 찾아 이 곳 저 곳에 가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경찰관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자연재해 복구 센터에 문의하기도 해요.


하늘을 날아가는 우리집은 흑백의 집이에요.

 

다들 집이 날아간건 특별한 경우라고 하면서

그리고 자기네들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하면서

다른 부서에 가기를 권하죠.

 
 

항공 보안 센터에서도 집주인에게 적절한 대안을 제시해주지는 못했어요.

다만 집이 날아가버렸다면 반드시 무슨 이유가 있었을 거라구요.

 
 

집주인이 창 밖을 바라보니 마침 집이 하늘을 날아가고 있었어요.

이제 집을 쫓아가기 시작합니다.


집을 쫓아가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밤새도록 집을 따라갔어요.

다음 날두요.

집이 꽤 멀리까지 날아가버렸어요.


집의 외관과 상반되는 밖의 컬러풀한 풍경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나저나 집이 왜 날아가버린걸까요?

집~!!

예전에 할머니댁이 있던 곳으로 가버린 집

그 곳에서 집주인은 집이 정겨웠다는 걸 다시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우리에게 집은 어떤 의미일까요?

요즘은 마냥 잡을 자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데요.

이전 집만 하더라도 그 곳에서 아이들을 낳고 아이들이 성장하는 걸 지켜보고

내 손으로 하나하나 가꾼 집이었습니다.

우리의 첫 집이라 더욱 정이 갔고 아이들이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즐거움도 늘어난 곳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지금 집으로 이사오고 나서는 그냥 말 그대로 집이네요.

가정의 테두리라고 불리워지기보다는 짐을 놔두고 잘 곳을 제공해준다는 의미가 되어버린 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에게도 추억이 많고 즐겁고 행복한 곳이 바로 집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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