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냐나무
강혜숙 그림, 이효담 글 / 벌레구멍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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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생각하면 뭐든지 들어주는 오냐나무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정말 이런 나무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생각하는 일들이 이루어진다면!!

그런데 정말 우리는 옳은 생각들만 할 수 있긴 한걸까요?

 

 


준이와 고양이 수리와 함께하는 산책길

숲을 걷다 멋진 나무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캐서린과 레이첼은 숲이라는 곳에 집중하더라구요.

나무들이 많이 서있는데 나뭇잎들의 모양도 다르고 색도 다르구요.

나이테도 다르게 생겼고 줄기도 가지도 모두 다르게 생겼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숲을 가보면 나무들은 크기도 생김새도 모두 다르지요.


그리고 이 책의 그림~!!

그림이 참 독특해요. 눈길을 사로잡는 그림~!!

 
 

나무 밑에서 쉬다가 배가 고파 먹고 싶은 걸 이야기했더니 짠~!!하고 나타났어요.

졸리다고 했더니 그물 침대가 생기구요.

 
 

레이첼은 이 그물이 뾰족뾰족하게 생겨 아플 거 같다고 하긴 했는데요. ^^;;

이렇게 쉬고 싶다는 이야기에 그물침대가 만들어지는 나무

너무 매력적입니다.

열매도 아주 주렁주렁 열렸네요.

 
 

이 나무 주위로 동물들이 모여들었어요.

이 나무는 오냐나무래요.

소원을 무엇이든 들어주는 오냐나무랍니다.

 
 

그럼 우리도 소원을 빌어볼까요?


꼬맹이 레이첼의 소원은 의외로 "이사가기"랍니다.

어디로 이사를 가고 싶냐는 이야기에 3층으로 가고 싶다는데요.

3층에 누가 사는지..그냥 3층이면 된답니다. ㅋㅋㅋㅋ

 
 

간절히 두 손을 모으고 소원을 빌고 있는 캐서린

캐서린의 소원은 "친구들이랑 맛있는 것 먹기"

아주 현실적인 소원인 것 같아요. ㅋㅋㅋ

 
 

앗..그런데 숲이 어두워지자 동물들이 두려워하기 시작했어요.

오냐나무는 생각하는데로 이루어지는 나무

즐거운 소원들도 이루어지지만 두려워하는 생각들도 현실로 나타난답니다.


어둠을 무서워하는 동물들이 불러낸 온갖 괴물들이 나타나 동물들을 괴롭혔어요.

 
 

준이는 이 동물들을 지켜주고 싶었어요.

사냥꾼을 떠올리며 쫓아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더니 열매 하나가 사냥꾼으로 변해 맹수들을 쫓아버렸어요.

 
 

동물들에게 사냥꾼을 떠올려보라고 하자 동물들은 사냥꾼도 무섭다고 이야기를 하죠.

그럼 매일 이렇게 밤만 되면 쫓기고 두려움에 떨어야할까요?


그런데 그 때 태연히 잠을 자고 있던 늙은 개가 방법을 알려줘요.


오냐나무에 있는 아냐벌레

 


아냐벌레들은 무서운 생각들을 먹어치워준답니다.

오냐나무는 단지 생각하는 것을 무조건 들어주기 때문에

그것이 맹수가 되었건 정말 원하는 소원이건 가리지 않아요.

혹시 무서운 생각이 들면 아냐벌레를 크게 외쳐요~!!

 
 

우린 어떤 소원을 가지고 있을까요?

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들이 많고

그것들을 이루기 위해 노력들도 하지만

가끔은 두려운 생각들도 든답니다.

두려운 생각은 한 번 떠올리면 자꾸자꾸 나타나버려요.

이 때 아냐벌레를 불러 두려운 생각들을 없애버리고 다시 내일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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