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GL] 17cm의 벽 (총3권/완결)
발레리온 / 하랑 / 2018년 9월
평점 :
판매중지


최근에 읽었던 그믐달보단 훨씬 읽기 편했다. 그믐달은 정말 '금기'모음집이라서 그리고 분위기도 어두침침해서 좀 읽기 힘들었는데 17벽은 그에 비해선 아주 유쾌한 소설이다. 물론 인물들의 과거나 어두운 파트가 아예 안나오는건 아니다. 나오긴 하지만 그믐달이나 그집누사보단 금기스럽지 않은 내용이라 좋았다. 다 읽고나니 연하공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ㅎㅎ 연하공 선과 요망한 토끼 주원의 서로를 탐색하며 알아가는 장면들이 너무 쫄깃했다. 물론 연애하고부터의 이야기도 화끈하고 야하고.. 또 야하고.. 또 호경, 공주, 희 세명도 비중있게 다루어지기 때문에 5명 전부가 주연같은 느낌. 모든 등장인물을 엄청 아끼는게 느껴졌다. 다른 인물들도 다 좋았지만 특히나 공주.. 듣도보도 못한 야한 대사들.. 보다 멈칫멈칫ㅎㅎ 19씬만 묘사를 잘 하신게 아니고 모든 장면 하나하나를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굉장히 상상이 잘 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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