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피해자와 피의자가 너무 명확하게 드러났지만읽으면 읽을 수록 과연 유이치가 피의자이고 요시노만이 피해자 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뭔가 읽으면서 분노도 생기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함에 이쁨도 느껴지고 안타까움..많은 감정들이 오고갔던 소설..사람의 죽음을 피라미드의 맨마지막 층에 돌덩이로 표현한 부분에서 절대적으로 공감갔던 건 아마 한 사람의 죽음이 여러사람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어마함을 보여주는 부분인 듯하다..약간의 열린 결말로 마무리 지음으로써 과연 악인은 누구일까? 생각하게 되는 소설..여운이 오래 남을 것 같다..
다운증후군을 가진채 태어난 조반니와 그의 형 자코모가 함께한 아름다운 성장일기읽으면 읽을 수록 남을 행복하게 하는 조반니는우리가 안타깝게 봐야할 다운증후군이 아닌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힘을 가진 슈퍼히어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편견없이 대하는 것 쉽지 않지만 결코 어렵지 않은 일이라는 걸 가르쳐 준 책인 것 같다. 특히 자코모 친구들에게서그리고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는 자상한 그들의 부모님 또한 슈퍼히어로라는 것...그들의 가족들이 어둠없고 지금처럼 밝음으로 가득하기를 빈다
여운이 남는 소설..나에게도 과거로 돌아간다면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나는 과연 누구에게 기억되는 사람인지 되새겨 보기도 한 책..과거와 미래..과거와 현재를 오간다는 게 다소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과거를 고쳐서라도 지금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게 슬프지만 애잔하고 너무 아름다운 일임을 알게 되는 소설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