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과 결혼, 그 이후에는 출산과 육아, 내 집 마련 등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나이가 되면 이루어야 하는 것들을 수없이 마주하게 된다. 저자는 남들의 수군거림과 손가락질 그리고 비난과 따돌림을 피하기 위해 세상이 요구하는 매뉴얼대로 서로를 흉내 내고 때론 거짓말도 하며 끊임없이 보통 인간, 평균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 애쓰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는 편의점이란 공간을 배경으로 마치 CCTV로 지켜보는 듯한 극사실주의로 묘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애와 출산, 결혼 세 가지를 포기한 삼포세대조차 의미 없는 말이 되어가는 지금,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 쓸모 있는 것과 없는 것, 배제된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한다. (출처:교보문고)보통의 삶이 가장 어렵다고 느끼면서 나도 보통의 삶을 살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지금...과연 그 보통의 삶은 누가 만든 것이며 무엇이 기준일까?그 기준에 나의 행복과 생각은 포함되어 있는 것일까?등의 생각을 하게 한 소설인 것 같다..99%가 아닌 1%의 삶을 들여다 보게 되는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