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관자가 될지 어떨지는 상황에 따라 정해지는 게 아니라,그 상황을 대처하는 태도에 따라 정해진다. 방관자를 자처한 사람은 그 순간부터 처벌받지 않는 죄인이 된다.그리고 책임이 없는 만큼 때로 방관자는 가해자보다 훨씬 비겁하다.스스로 존엄성을 버리지 않는 한 사람은 그리 쉽게 타락하지 않는 법이다,네가 어떤 자신을 믿고 있는지, 어떤 자신이되고 싶은지. 모든 건 거기에 달리지 않았나 싶은데.아무리 절망하고 좌절해도 포기하지 않으면 잿더미에서 불사조가 부활하듯 다시 씩씩하게 일어설 수 있다. 선택 받은 자만이 아니라 모든 살아있는 자에게는 그 힘이 깃들어 있다.그래, 분명히 나같은 인간에게도.나는 무기를 내팽개치고 전쟁터에서 도망치려 한 패전병이었다. 도망치는 건 확실히 편하다.하지만 그 뿐이다. 편하게 지내면서 얻을 수 있는 건 게으름과 죽을 때까지의 시간 밖에 없다.모든 쌔움은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