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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들
치고지에 오비오마 지음, 강동혁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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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lamo__b 한강 작가가 수상한 ‘멘부커상‘ 파이널 리스트에 오른 아프리카소설!
한 예언이 불러일으킨 파멸적 비극이라니.......... 매우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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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서소 씨의 일일
서소 지음, 조은별 그림 / SISO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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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의 앞부분 읽을 때는 아.. 이런식으로 리뷰를 써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다 읽고 나니 혼란이 온다. 이게 도대체 장르가 뭔지???

 

읽다가 큰 소리로 얼마나 웃었던지....이 작가가 욱겨서 나를 죽이려고 하나..했다.

그래서 또 한 장 넘기면 배째고,

진정 좀 하려는데 터진 배 또 터지고

 

웃기려고 작정하고 쓴 유머집도 아닌데(혹시 그런건가요?)

에피소드들이 너무 우리 얘기라서... 억지스럽지 않게 찐 욱겼다. #하이퍼리얼리즘 장류진작가님 뺨치고 오세요

 

책상 앞에 앉아서 그냥 늙어가고 있었다.

 

바보+바보=정상 , 나도 모르게 그걸 해내내??

도랐냐고 증말..... 읽어보자 ㅋㅋ

 

실수와 실수, 바보짓과 바보짓이 겹쳐져 오늘도 무사히 넘어가고 있던 것이다. 평소 걱정을 지나치게 많이 하고 사시는 분들께 조금쯤 마음을 편히 가지셔도 되지 않을까-라는 말씀을 조심스레 올려본다. 당신의 실수는 다른 누군가의 실수와 상쇄되어 생각보다 별 탈 없이 넘어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너무 조마조마하게 살지 마시기를. 그래도 되도록, 평소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바보짓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은 하며 살기를.

 

이 책의 작가이자 주인공인 서소씨는

뭔 사고를 쳤는지는 모르겠지만 정직으로 5개월을 쉬게 되었고

그 동안 독서와 글쓰기로 보냈다고 한다.

 

읽으면서 나와 겹치는 부분이 많았다. 일단 기본코드부터 넘나 나 인줄 ㅋㅋ

TMI 베는 다쳐서 퇴사 후 8월까지 실업급여를 받는 중이랍니다.

갑자기 시간부자가 된 나는 부정한 것들이 들어올 틈을 메워야했는데,

미친 듯이 책을 읽기로 한 것이다. 읽고는 필사와 리뷰를 한 세트로 마무리하자, 하니 하루가 그렇게 바쁠 수가 없었다. 퇴사하고 150권 넘게 읽은 듯....도랐냐곸

#시선으로부터 _난정

 

그동안 서소씨는 작가님이 되었는데

나는 그 사람 책 리뷰 쓰고 있네? 뭔가 진 느낌이라 괜히 분하다... #결과지상주의

 

다시 책으로 돌아가서,

백수다 보니 요일 모른다는 얘기, 개 산책, 혈액형 AB형인 거.... 사생활 털려가며 읽었다.

 

정신의학과에 간 이야기도 참 좋았는데,

 

다리가 부러진 사람한테 재활이고 약이고 모르겠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겨내라....이러면 더 망가진다고, 마음(정신질환)도 그런거라고, 약도 먹고 마음 운동도 하면서 균형을 맞추는 거라고. 많이 들어왔던 이야기지만 교과서적 얘기가 아니라 서소씨의 이야기라 넘나 와 닿았다.

#마음감기

 

나르시시즘에 대해서는 심하지는 않으나 재수 없다는 소리 듣지 않도록 입조심을 하라고 했습니다. #간접처방받았다그램

 

책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건 꿀단지인데

귀요미 5살 푸들이다. 개밥투정 에피소드를 읽으며 #개하이퍼리얼리즘장르 를 경험했다.

 

달이도 워낙 입이 짧아서 항상 사료 아래에 맛난 걸 깔아주는데

요녀석이 나보다 비싸고 좋은 걸 먹는다. #견주가부자임

(견주께서 맨날 같은 거 먹으면 얼마나 질리겠어 하면서 챙겨주신다)

그래서 한우차돌박이 구워주다가 나 하나 슬쩍 집어 먹기도하고

*림에서 나오는 유기농 육포만 먹길래 나도 먹어보았다지.... ㅋㅋㅋ

#펫시터 #비즈니스관계

 

서소 씨는 가끔씩 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진심으로 하곤 했다. 그냥 개는 말고, 주인 잘 만난 개.

 

카페 ‘B'는 그냥 내 이름이라서...이건 또 뭔가하면서 친근감이 들었는데,

동명의 카페 언니들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일단 됐고따뜻하고 욱기고 특 하면 울어서 좋았다.

 

우리 아빠 생각이 정말 많이 났던 아버지 에피소드 #이작가안되겠네 #욱기더니울리네? #울진않음 ㅋㅋ

 

아버지는 그냥 몰랐던 겁입니다.

태어나서부터 은퇴할 때까지 생존만 생각해야 했을 겁니다.

 

우리 아빠는 다정하셨던 분이라 느낌 쪼금 다르긴 한데, 아마 내가 딸이어서 그런 것 같다.

아버지 팔에 이라는 문신이 삐뚤빼뚤 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우리 아빠 팔에도 인내라는 문신이 약간 삐뚤게 되어 있었더랬다... 혹시 두 분 친구아니심?

울 아빠는 지금 세상에 없지만 서소씨는 아부지랑 많이 행복하시길...!

 

아 지금 할 말 더 있는데 ... #밤새겠다그램 #이쯤되면지친다그램

 

여튼, 넘 잼있게 읽었고, 김디디씨 관련해서 속 시원한 해결이(?) 안 된 관계로 얘기를 좀 더 들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과메기 저는 못 먹어요. 없어서.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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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서소 씨의 일일
서소 지음, 조은별 그림 / SISO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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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욱겨서 죽을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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