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테크 익스프레스 - 혁신 신약을 찾아서
조진호 지음 / 히포크라테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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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다세포 생물의 진화적 특성상 피할 수 없는 약점 중 하나입니다. 세포 분열과 복제가 반복되며 발생하는 돌연변이가 축적되어 암세포가 생겨날 가능성은 우리 신체 구조의 본질적 한계에서 기인합니다. 하지만 현대 과학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특히 항암제 개발이라는 주제를 통해 과학적 도전과 혁신의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만약 이 책이 일반적인 교과서 형태였다면, 전문 용어가 난무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으로 가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화라는 매체를 활용해 신약 개발 과정을 쉽게 풀어냈기 때문에, 복잡한 생물학적 용어나 항암제 관련 개념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세포의 구조와 작동 원리, 암세포의 특성과 그를 타겟으로 한 항암제의 작용 방식 등 어려운 내용을 시각적이고 직관적으로 설명해 주어 독자가 자연스럽게 핵심 개념을 습득할 수 있게 돕습니다.
특히, 항암제와 암세포 간의 치열한 전투 과정을 묘사하는 부분은 인상적입니다. 항암제가 암세포를 공격하고, 암세포가 이에 맞서 저항하는 과정을 마치 전략 게임처럼 생생하게 표현해 과학적 사실을 흥미롭게 전달합니다. 이와 더불어 신약 개발의 복잡한 과정, 임상 시험의 중요성, 그리고 최종적으로 환자 치료에 이르는 여정을 체계적으로 다루며, 독자가 생명공학과 의학의 현실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독자가 과학적 호기심을 갖게 만들고, 생명공학 및 의학 분야에 대한 흥미를 자극합니다. 특히, 생명공학이나 의학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며, 해당 분야를 진지하게 탐구하려는 이들에게 훌륭한 입문서가 될 것입니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읽고 쓴 리뷰입니다. 
#바이오테크익스프레스 #조진호 #히포크라테스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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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이유 - 자연과의 우정, 희망 그리고 깨달음의 여정
제인 구달 지음, 박순영 옮김 / 김영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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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환경이 너무 나빠져서 화성으로 인간이 이주하면 지속적으로 살 수 있을까? 아마 이주한 사람들이 죽으면 그대로 끝날 것이다. 지구에서 인간이 살 수 있는 것은 모든 생명이 상호작용하며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구상에는 약 천만종의 생물이 살고 있다. 이 생물들은 지금까지 지구 환경이 변화하는 과정에 적응하고, 진화하여 살아온 생명체이다. 지구에 있는 생명체 중 하등한 생물도, 고등한 생물도 없다. 생명이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소중하고 서로에게 지구에서의 삶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하지만 기후 위기와 환경문제로 지구 환경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 자연적으로 변화는 속도보다 인간이 만든 기후변화로 더 빠르게 지구가 더워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생물은 멸종된다. 지금도 하루에 82종의 생물종이 멸종하고 있다. 여섯번째 대멸종이 진행되고 있다. 주변이 생물이 멸종해도, 지구가 더워져도, 인간은 에어컨 밑에서 시원하게 살 수 있을까? 지금까지 지구역사상 5번의 대멸종이 있었는데, 5번의 대멸종의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그때 당시 살던 최고 포식자나 개체수가 가장 많은 생물종은 모두 멸종 했다는 것이다. 지금 현재 최고포식자 중의 하나가 바로 인간이다. 이러한 멸종이 일어나면 인간도 멸종하게 될 것이다. 

우리 인간이 지속적으로 지구에서 살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기후위기와 환경문제 해결에 노력해야 하고, 자연속에서 인간이 함께 살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이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희망의 이유는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이 연결되어 있고, 인간과 자연이 상호작용하는 것이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우리 인간은 지구상의 많은 생물종 중에 하나 이다. 이웃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라도 우월감을 버리고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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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호프 자런 지음, 김은령 옮김 / 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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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그런데, 올해 여름이 앞으로 맞이할 여름 중에서 가장 시원한 여름이었다고 한다. 폭염과 가뭄, 폭우와 홍수 등의 기상 재해가 늘고 있으며, 그 피해가 점점 증가한다. 이것이 모두 우리가 사용하고 배출한 온실기체가 온실효과를 일으켜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기후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고, 토지를 개간하고, 지구의 물질을 소비하면서 우리는 점점 풍요로워졌지만, 지구는 점점 평형점을 잃고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다. 우리가의 생활 패턴을 바꾸지 않으면, 온실기체 감축을 통해 기후 변화를 막지 않으면, 머지않아 아마도 우리 인간은 멸종을 맞이할 수도 있다.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기체는 한번 배출되면 200년 이상 대기에 머무르게 된다. 지구의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2도이상 올라가면 배출된 온실기체에 의해, 우리가 온실기체를 하나도 배출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기온은 스스로 올라갈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1.5도로 기온 상승을 억제하고자 협정을 맺었다. 

과연 우리는 온실기체 배출을 줄이고, 기온 상승을 막을 수 있을까? 지금보다 더 불편하게 살 수 있을까? 흡연자가 담배의 해악을 알지만, 담배를 끊는 것은 어렵다. 우리도 탄소의 편리함을 끊고 건강한 지구를 만들 수 있을까? 대충 노력해서는 안된다.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특기 부유한 사람들이 더 어려움을 참고 함께 극복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후손들에게 안전한 지구를 물려줄 수 있다. 우리는 우주 여행 중 잠시 지구에 착륙하여 빌려쓰고 있는 것이다. 

소비를 줄이는 것이 21세기의 궁극적인 실험이 될것이다. 덜 소비하고 더 많이 나누는 것은 우리 세대에게 던져진 가장 커다란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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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미술관 - 생각을 바꾸는 불편하고 위험한 그림들
김선지 지음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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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된 글을 꼬박꼬박 읽었습니다. 명화와 그속에 숨겨진 이야기가 너무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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