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자의 철학적 세계관 -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슈뢰딩거의 위대한 통찰
에르빈 슈뢰딩거 지음, 김태희 옮김 / 필로소픽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이책을 구입할 때 많은 기대를 가지고 구입한 것은 아니었다.

유명 물리학자는 어떠한 생활의 철학관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였을 뿐이다.

그런데, 너무 나간 것 같다.

마치 난해한 양자이론처럼, 자신의 철학을 자신의 관점에서 자신의 수준에 맞게 써 내려간 것 처럼 보인다.

하긴, 본인 스스로 논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으니까...

특별히 마음에 와 닿는 부분도 별로 보이지 않는다.

아마 내가 철학을 전공하지 않은 탓 일거다.

하지만, 제목에서 살짝 풍기는 대중적인 이미지는 그저 출판사의 마케팅인 것일까?

나의 지적 수준이 낮아서 그런지 이해하기도 어렵고 지루하기 짝이 없었지만, 철학을 전공으로 한 사람이나, 또는 뭔가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심오한 사고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기꺼이 읽어 보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책의 외형적인 품질에 대하여도 한마디 하여야 할 것 같다.

외국에서는 추리소설이라든가, 또는 고전 등 저렴하게 대중적으로 보급하는 책의 경우, 책의 단가를 낮추기 위하여 페이퍼백이라 하여 질이 낮은 종이를 사용하여 출판하는데, 이 책이 딱 그 수준의 품질이다. 한마디로 값어치가 없어 보인다고 하면 맞는 표현일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