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에요. 평소에 좋아하던 무운작가님의 그림에 짧은 글들이 더해져 위로와 힐링을 주는 책입니다. 글감이 많지도 않아서 남녀노소불문 누구에게나 선물로 주기에도 좋은 책 같아요.
이야기는 항상 재미있다. 어릴 적 할머니에게 듣는 옛날이야기. 우리 할머니에게 듣는 할머니 어릴적 얘기 같아서, 소설 속 이야기가 아닌 진짜 내 할머니의 이야기 같아 결국 소설의 끝은 나에게로 향할것만 같았다. 세대를 걸친 이야기, 위기속에서 빛을 발하는 여성의 연대 등 여러모로 최은영 작가의 <밝은 밤> 생각이 났다. 밑줄친 문장들p.18 가난한 사람들은 누구나 그렇게 주어진 삶을 받아들이며, 참고 견뎠다. p.171 가진 것이 돌멩이와 쓰디쓴 고난뿐이라도 얼마든지 맛있는 국을 끓여낼 수 있을 것이다. 책 먼저 빨리 읽고 보려고 드라마 아껴뒀는데, 2권 다 읽기 전까지 계속 아껴둬야겠다. 너무 기대된다.
p.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