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6 - 제2부 유형시대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1년 12월
평점 :
품절


역시 조정래 작가라 생각했습니다. 쉼쉬는 것 조차 잊어버린채 넘겨버린 책장들을 다시 돌이켜 보면, 작은 내 공간에 큰 세계를 조명하는 이시대의 큰 작가임을 다시 한번 되새겼습니다.

단숨에 읽어버린 태백산맥과 초조히 기다리던 아리랑.. 이제 그가 보여준 우리의 암울했던 근대사의 다른 한장면은 새로운 시각으로 나에게 다가옵니다. 글 속에 나온 작가의 말처럼 과거의 한 사건이 아닌, 현재와 연관되어 지금도 우리의 일상의 작은 부분이 되었던 한국초기 근대사. 정말 제게 살아 있는 하나의 작은 부분임을 어찌 말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다만 뭉클한 감동과 고향땅 멀리 미국의 한 촌에서 느끼는 애국심만이 있을 뿐입니다.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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