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에서 아침을 트루먼 커포티 선집 3
트루먼 커포티 지음, 박현주 옮김 / 시공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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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 골라이틀리. 홀리데이 코 라이틀리 라는, 가볍게 여행중이라는 이름대로 삶을 자유롭게 사는 여성.
1999년 이후 최고의 소설 주인공 100인중 11위를 차지했고, 1943-44년에 무척 흔했던 정통 미국 게이샤라고 작가가 지칭한, 마릴린 먼로가 적합하다고 여겼지만 오드리 햅번이 캐스팅 되고 결말이 완전히 다르게 각색되면서
우리에겐 커다란 선글라스를 끼고 티파니 앞에서 크로와상과 커피를 마시는 오드리 햅번의 이미지로 영원히 각인되게 된 이야기.
낭만서점에서 트루먼 커포티에 대한 극찬과 캐릭터의 매력에 대한 이야기에 이끌려 당장 읽었지만, 건조한 문체와 신랄한 내용. 게다가 결말까진 내겐 참 별로였음.
옮긴이의 말이 소설보다 훨씬 재밌었음.

모두 홀리 골라이틀리와 함께 언제나 여행중이지만, 언젠가는 환한 창가의 고양이처럼 자기 자리를 찾기를 바라며.

삶은 언제나 여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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