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나의 다중인격자에게

[eBook] 무례한 나의 다중인격자에게 3 ㅣ 무례한 나의 다중인격자에게 3
재겸 / 연담 / 2024년 4월

묘사가 정말 서정적이고 섬세해요

그러면서도 과도하게 화려하거나 덕지덕지 수식어 잔뜩 붙인 문장이 아니라 깔끔하면서도 적당히 건조한 문체라서 읽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이 굉장히 현실적이라서 좋았어요. 캐릭터성이 강하다기보단 정말 이 세상 어딘가에 저런 성격의 사람들이 있을 것 같은 현실성이라 몰입이 잘 되기도 했고, 등장인물 하나하나의 행동이 공감가고 이해갔습니다.

늘 재겸작가님이 쓰는 섬세한 감정선을 좋아했는데 이번 작품에도 작가님의 강점이 유감없이 표현되고 있어요. 사건물을 좋아해서 몰아치는 내용이 아니면 집중하기 어려워하는데 판타지적인 요소하나 없이도 몰아치는 기분이라 정말 재밌게 읽고있습니다.

떡밥도 간간이 보이는데 이걸 어떻게 조합해서 어떤 결말을 낼지도 궁금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