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내게 잔인하지. 내게, 유난히도.’
과거에, 세드릭은 아르티제아가 그를 이해하고 있다고 느낄 때가 있었다.
황제가 그의 밑바닥을 보고 싶어 쉬지 않고 시험했다면, 아르티제아는 그가 견뎌낼 수 있는 한계선을 알기에 악독하게 굴었다.그 지독한 짓들에는 때때로 굳건한 신뢰마저 느껴졌다.
아마도 그가 선인이며, 군주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이 세상에서 가장 굳게 믿고 있는 것은 아르티제아일 것이다.그것이 그를 오히려 더 강하게 했을 때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