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악녀는 두 번 산다 4 악녀는 두 번 산다 4
한민트 / 고렘팩토리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황제의 말이 옳다. 밀라이라는 불쌍한 여자였다.힘없고 아름다운 여자가 금력과 권력 때문에 겪을 수 있는 불행을 그녀는 모두 겪었다.

밀라이라는 황제의 꽃이고, 무릎 위에 앉힌 사랑스러운 고양이이다. 황제의 뺨을 할퀴어도 용서받을 수 있지만, 그녀가 쥔 권력은 그녀의 것이 아니다.

아르티제아는 밀라이라가 자신을 왜 낳았는지, 왜 살려두고 키웠는지도 알고 있었다.그녀는 오로지 자기만의 것이 갖고 싶어서 아르티제아를 낳았다.

즉흥적이고 변덕스러운 데다가 참을성 없는 성미 탓에 제멋대로 굴고 학대했다.그러나 목숨 걸고 낳은 것은 사실이었다.

아르티제아는 밀라이라가 예쁘지 않다고 그녀를 구박하고 욕하면서도, 저 자신처럼 만들지는 않겠다고 결심했으리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