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벼른 김에 오늘 풀코스 어떠냐니까." "하는 거 봐서." "나 지금 작업 거는 건데 넘어가 주면 안 돼?" 준섭이 예쁘게 웃었지만, 아영은 코웃음을 쳤다. "언제는 작업 안 걸었어? 맨날 숨 쉬듯 작업 걸잖아." 준섭은 반박할 말을 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