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한 달 한 달 정원사의 달력을 따라가며
자연에서 일어나는 일을 받아들이고 깨닫고 이해하고 배우는 그림책.
세세하고 세밀하고 아름답고 섬세하고 놀라운 그림체로
뭐라 단정할 수 없는 만감이 교차하는 이 책은
크고, 크고, 커다랗고, 넓고 넓은 산과 같고, 바다 같으며 온 우주 같은 우리가 사는 숲 이야기.
자연의 순리와 생명과 가꾸는 이의 정성을
한 땀 한 땀 그리고 또 그려서 보여주어
자연의 소중함을 알 게 하려는 의도가 보여진다.
작가의 관찰능력, 그린이의 창의와 세심함에 감동과 감탄을 멈 출 수 없는
"커다란 정원"
그 속에서 사는 나의 나고 자라고 커가며 또 늙어가는 모습을 비추어 본다.
그리고, 늘 그렇듯이
나의 아이들을 떠올리고,, 생각한다.
씨앗 하나,, 정성 한가득,, 성장과 이별,, 무한한 사랑.^^
아름다운 큰 그림책의 감동으로 온 마음이 가득 찬 설렘이 가시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