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의 탄생 메타버스 - 메타버스 경제활동 영토를 선점하라 1 ㅣ 메타버스 경제활동 영토를 선점하라 1
주종민 지음 / 광문각 / 2022년 2월
평점 :
최근 주로 읽는 책들이 메타버스에 관련된 책들이다. 현재 가장 핫하게 떠오른 이슈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저 반짝하고 사라질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 알아보려고 하고 배워보고자 하기 때문이다. 메타버스 관련하여 아직 많은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읽어볼수록 새롭고 신기하며 또한 아직은 와닿지 않는 세계인 듯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는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들을 변화시켰다. 집에서 수업을 듣고, 집에서 근무를 하고, 집에서 공연을 보고, 전시회마저 집에서 감상을 한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외식 배달이나 온라인쇼핑이 있었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배달업이 고소득업이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집으로 배달을 시키게 되었다. 점점 외부와의 대면 소통이 줄어들고 있다. 그래서 더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세계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메타버스-가상세계와 새로운 부의 탄생>을 읽게 된 이유는 메타버스를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메타버스를 이용해 돈을 벌 수 있다는 것 때문이다. 그렇다면 메타버스에서 우리는 어떠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을까? 실제로 메타버스에서의 경제활동이 우리의 자산증식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의 해답을 얻어보고자 이 책을 읽어 보았다.
<메타버스-가상세계와 새로운 부의 탄생>은 모두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메타버스 이전에도 있었던 세컨드라이프에 대한 이야기이다. MZ 이전 세대들이라면 너무나도 잘 아는 싸이월드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다.
2장은 메타버스의 유형에 대해 매우 쉽게 소개해 준다. 증강현실 세계, 가상현실 세계, 라이프로깅, 거울 세계, 그리고 궁극적인 메타버스의 세계에 대하여 설명해 놓았다.
3장은 메타버스가 태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매우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읽고 있다 보면 결국 메타버스의 도래는 필연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4장은 발 빠르게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해 가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소개해 놓았다.
5장이 바로 이 책의 핵심 내용이라 할 수 있는 메타버스를 이용해서 어떻게 부를 창출할 수 있을지 알려준다.
6장은 메타버스의 미래생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6장을 통해서 메타버스의 미래가 어떠할지 상상이 가능하다.
7장은 현재 만들어져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를 가입하고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이 책에서 말하는 메타버스를 이용한 부의 창출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 책의 '5장 가상세계와 새로운 부의 창출'에서 몇 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가상세계에서도 현실 세계와 마찬가지로 땅을 사고팔 수가 있다. 땅을 사서 건물도 지어 사고팔 수 있다. 현실 세계에서는 너무나 비싸서 살 수 없는 땅이나 건물을 가상세계에서 구매하여 땅주인 혹은 건물주가 될 수도 있다. 실제로 어스 2나 디센트럴랜드, 샌드박스와 같은 곳에서는 현재 부동산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어쩌면 가상세계에서의 땅이나 건물도 너무 비싸서 쉽게 살 수 없는 때가 올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NFT를 이용하여 경제활동을 할 수도 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작품으로 부를 창출할 수 있다. 물론 일론 머스크처럼 유명 인사의 부인이 그린 그림은 경매에 내놓자마자 비싼 가격에 팔리지는 않겠지만 아이템만 잘 잡아 꾸준하게 작품을 올린다면 예술가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게임을 하면서 돈도 벌 수가 있다. 로블록스에서는 직접 게임을 제작, 판매하여 돈을 벌어 수십억의 자산가가 된 십 대들이 있다. 엑시인피니티라는 게임은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가 있다. 필리핀에서는 직장을 다니며 돈을 버는 것보다 이 게임을 통하여 돈을 버는 것이 더 수익이 좋아 전력을 다해 이 게임을 하여 돈을 번다고 한다.
그 외에 버츄얼 크리에이터, 버츄얼 유튜버, 버츄얼 휴먼등 버츄얼 사업도 매우 유망할 듯하다.
<메타버스-가상세계와 새로운 부의 탄생>을 읽다 보면 마치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이야기하듯이 매우 쉽고 자세하게 설명을 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들어 놓은 비슷한 사례 혹은 알맞은 사례들을 통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게 한다. 아마도 이 책의 저자가 선생님이셔서 책의 내용들이 쉽게 풀이되어 있는 것 같다. <메타버스-가상세계와 새로운 부의 탄생>의 주종민 저자는 현재 공주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교사라고 한다. 이 분은 학생들에게 매우 쉬우면서도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게끔 강의하지 않을까 싶다.
메타버스 관련하여 읽은 어떤 책들은 전문적인 용어가 가득하여 책을 읽으면서도 어떤 내용인지 이해하기 힘들다. 책을 쓴 저자 자신은 본인의 전문 분야이기에 평소대로 책에 써놓았겠지만 책을 읽는 독자들의 수준은 대부분이 비전문가이기에 전문용어가 쉽게 머릿속에 들어오지가 않는다. 어려운 용어들 때문에 책의 전체 내용조차 파악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메타버스-가상세계와 새로운 부의 탄생>은 전문적인 용어들도 알기 쉽게 설명해 주어 메타버스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하여 한 장 한 장 술술 잘 넘어간다. 그래서인지 내용도 무척 재미있다. 처음 시작 부분에서 최초의 가상현실 세계였던 싸이월드에 대한 설명을 읽을 때는 예전에 싸이월드를 했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올릴 수 있어 더 재미있게 읽었다.
메타버스에 대한 기초가 전혀 없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또한 학생들이 읽기에도 매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부제가 '메타버스 경제활동 영토를 선점하라 1'이라 되어 있는 것을 보니 2편도 있는 듯한데 2편도 기대가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