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
동시영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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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보면 책에 나오는 곳이 궁금해질 때가 있다. 또 어떤 곳은 묘사가 너무 아름다워 가보고 싶어지는 곳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나에게 여행이란 마음먹은 대로 선뜻 갈 수 있는 쉬운 일은 아니다. 아마도 여행을 즐기지 않는 성격 탓이리라. 그래서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라는 이 책이 더 반가운지도 모르겠다. 저자 덕분에 문학 속 배경 장소 혹은 작가가 태어난 곳 또는 작가가 가보았던 곳을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에는 영국,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러시아, 타히티, 모로코, 중국, 일본이 소개된다.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속에는 많은 작가들과 많은 작품들이 소개되는데 부끄럽게도 내가 들어본 작가 혹은 작품들은 얼마 되지 않았다. 생소한 작가, 작품들이 더 많은 듯하다. 그래서인지 저자의 감성을 좇아가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덕분에 잘 몰랐던 매우 유명한 작가들 혹은 작품들에 대해 알게 되었다. 시간을 갖고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속의 작품들을 하나하나 읽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 책 속의 작품들을 읽어보고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를 다시 읽는다면 저자의 감성을 따라가기가 훨씬 쉬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의 동시영저자는 다수의 시집을 펴내었다. 또한 5부 러시아 편을 보면 '그대 미소 속에 달빛 녹는데'라는 가곡의 가사를 쓰기도 했다고 한다. (책을 읽다가 바로 유튜브에서 찾아 들어 보았다.) 그래서인지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의 많은 표현들이 시적이다. 또한 화려하고 미려한 수식어를 포함한 아름다운 글들이 저자의 빼어난 필력을 나타내주는 듯하였다. 다만 직설적인 글만 읽어댄 탓인지 좀 어렵게 느껴지는 나의 미천한 수준이 따라가지 못함이 아쉬울 뿐이다. 나의 문학적 수준을 좀 더 끌어올린 후 다시 읽어보면 좀 더 이해가 쉬워지려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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