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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 (리커버 특별판)
월러스 워틀스 지음, 지갑수 옮김 / 이담북스 / 2019년 2월
평점 :
가난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디오게네스와 같은 철학자가 아닌 보통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자가 되기를 원할 것이다. 그러나 부자가 되고 싶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부자가 되지 않는다는 슬픈 현실 또한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 부자가 되고 싶어서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가장 손쉽게는 부자가 된 사람들에 관한 책을 읽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부자가 된 사람들에 관련된 많은 책을 읽어도 막상 책을 읽고 부자가 되었다는 사람은 보지 못하였다. 무엇이 잘 못 된 것일까.
부자가 되는 방법에는 과학적 원리가 있다?
<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이라는 책의 제목을 보면서 좀 반신반의하였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면 부자가 된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데 부가가 되는 과학적인 방법이 존재한다고 하니 무척 궁금해졌다.
우선 <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에서는 부자가 되고자 하는 욕망을 옳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싶어 하지만 부자가 되려는 욕망은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왠지 구두쇠 혹은 돈만 아는 몰인정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부자가 되려는 욕망은 옳고, 그러한 욕망을 갖는 것이 지극히 정상이라고 한다.
p15
부자가 되고자 하는 욕망은 옳다.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그러한 욕망을 안 가질 수가 없다. 사람이 부자가 되는 과학적인 방법에 최대의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지극히 올바른 일이다. 왜냐하면 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이야말로 가장 고귀하고 가장 필요한 공부이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을 읽다 보면 모두 어디선가 읽어본 듯한 내용이다. 성공에 관한 혹은 부에 관한 도서들에서 많이 보아왔던 내용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의 저자 윌러스 워틀스는 남북전쟁 직후 미국에서 출생했다고 한다. 이 책은 1910년 초판이 발행되었다고 하니 지금부터 100여 년 이전에 쓰인 것이다. 이후에 쓰인 많은 부에 관한 혹은 성공에 관한 책들이 모두 이 책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읽어왔던 성공 혹은 부에 관한 방법에 대한 원조도서라 할 수 있을 듯하다.
이 책을 읽다가 보면 조금은 종교적인 느낌이 든다.
p78
이 책을 매일 읽어라. 항상 휴대하라. 기억에 담아라. 다른 방법이나 이론들은 생각도 하지 마라. 한눈을 팔면 의심이 생기고 확신이 없어지며 흔들린다. 그렇게 되면 실패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성공해서 부자가 된 다음에는 얼마든지 다른 방법들을 공부해도 좋다. 그러나 원하는 것을 얻었다는 확신이 들기 전에는 부자가 되는 것에 관해서라면 이 책 외에는 다른 어떤 것(서문에서 말했던 사람들이 쓴 책은 제외한다)도 읽지 마라.
<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에서 말하는 부자가 되는 방법은 마지막 17장 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의 요약에 정리해 놓았다. 아마 읽어 보면 모두 우리가 많이 들어왔던 내용이고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내용들일 것이다.
오래전에 쓰인 책이어서 그런지 전달하는 느낌이 많이 고전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조금은 추상적인 전달 방식이기도 하다. 더구나 100여 년 이전의 이야기여서 철도산업에 관한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조금 시대에 뒤떨어지는 느낌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만 잘 파악한다면 분명 부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우리는 알고 있지만 아는 대로 실천은 잘 하지 않는다. 많은 핑계가 있고 이유가 있다. 이 책은 그런 것들을 잘 알고 책대로 실천하라고 강조한다.
길지 않은 내용이기에 읽기에도 부담이 없고 많은 내용을 담지 않았기에 실천하기에도 어렵지 않다.
우리는 모두 부자를 꿈꾸고 있다. 그러나 <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에서 말하는 진정한 부자란 남을 밀어젖히고 나만이 앞서나가는 부자가 아닌 모두가 함께 부자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을 꼭 읽어보자. 그리고 그대로 실천해보자. 만일 실패하였다면 이 책에서 이르는 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