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역전의 경제학 - 경제학 하수에서 고수로 유쾌한 뒤집기 한판, 개정판
오영수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제학이라고 하면 왠지 나와는 거리가 먼 학문으로 여겨진다. 우선 경제용어부터 어렵고 생소한 것이 많다. 학창 시절 잠시 배운 기초적인 지식으로는 결코 경제학에 대해 배웠다고 하기 어렵다. 그리고 굳이 경제학을 배우지 않아도 살아가는데 큰 어려움이나 지장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일부러 경제학 관련 서적을 읽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돈은 계속 벌고 있는데 왜 형편은 더 나아지지 않는 것일까. 아니 오히려 더 힘들어지는 듯한 느낌도 든다. 물론 현재 상황이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의 경제시장이 모두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제의 흐름을 잘 알아둔다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학이라고 하면 어렵다는 생각에 배워볼 생각조차 안 하였지만 사실, 우리의 생활은 경제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 경제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로빈슨 크루소처럼 혼자 살아가며 자급자족을 한다면 경제라는 개념이 필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사회의 구성원이 되어 경제라는 체제 안에서 경제활동을 하며 살아가게 된다. 돈을 벌어 물건을 사고 남는 것은 은행에 저축을 한다. 내가 경제학을 알지 못해도 나는 이미 경제활동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경제학에 대해 잘 알게 되면 형편이 좀 나아지게 될까? 물론 아니라는 것을 잘 알지만 경제의 흐름을 알게 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그런데 경제학을 좀 쉽게 배우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텐데 대부분의 경제 관련 책들은 딱딱하고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아마도 나만이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닌가 보다.

<30일 역전의 경제학>은 나처럼 경제학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꼭 알아야 하는 경제용어들을 실생활의 예를 들거나 영화 속 이야기를 예로 들어 설명해 주니 쉽게 이해가 갔다.

 

요즈음 날씨가 너무 더워 새벽에 걷기 운동을 한다. 집 근처에 하천변을 따라 만들어놓은 둘레길이 있어 그곳에서 걷기 운동을 하는데 새벽에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운동을 한다. 여름이 되면서 구에서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나누어 주기 시작했다. 운동하면서 물을 잘 안 마시던 나는 굳이 필요하진 않지만 공짜라고 하니 1병을 집어 들었다. 이런 사람들의 공짜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이 바로 무료 쿠폰으로 사람들을 유인하는 것이라는 것을 <30일 역전의 경제학>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외모지상주의'라는 말이 있다. 외모를 중시해서 생긴 말이다. 외모와 소득은 과연 관계가 있을까? 놀랍게도 외모에 따라 소득의 차이가 있다고 <30일 역전의 경제학>에서는 말한다. 물론 외모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수는 없지만 연구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외모 혹은 몸매가 소득의 차이를 만든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외모에 집착하는 것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