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들으라고 한다. 그러나 암기 위주의 주입식 교육 아래 '인지' 중심적인 활동을 중점적으로 배웠기에 '감정'은 소홀히 해왔다.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운 적이 없어서 어떤 것인지 잘 알 수가 없다. 이에 대해 <일하는 마음>의 저자 옐로우독의 제현주 대표는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주변의 기대에 너무 휘둘리지 말고 자신이 바라는 것,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해상도를 높이고, 하고 싶은 마음에 조금 더 집중하라."며 자신의 시그니처를 찾는 방법에 대해 조언한다.
두번째는
'심리자산'을 통해 키우는 것이다. 얼마전에 읽었던 책 <아비투스>에서 나만의 아비투스를 만들기 위한 7가지 자본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그 중 첫번째가 심리자본이다. 이 책에서는 그 심리자본(자산)을 이용하여 나만의 시그니처를 키워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바로 2부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심리자산 7가지를 소개하여 나만의 시그니처를 찾을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한다.
1. 기회와 운을 창출하는 능력 - 계획된 우연
2. 실패를 경험으로 여기는 태도 - 학습목표 지향
3. 내가 나를 믿을 때 나타나는 잠재력 - 자기 효능감
4. 나를 성장시키는 타인의 신뢰 - 반사된 효능감
5. 결과에 대한 믿음 - 긍정결과기대
6.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열정 - 그릿
7.내가 하는 일의 선한 영향력 - 의미 있는 일
위의 7가지 중에서 첫번째 항목인 '기회와 운을 창출하는 능력-계획된 우연'이라는 부분이 마음에 와 닿았다.
'계획된 우연 이론'은 스탠퍼드대학교의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Luck is No Acciednt(국내:굿럭)>의 저자이기도 한 존 크럼볼츠의 이론이다. 이 이론은 우연한 기회나 사건을 우리 진로에 유용한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인생에서 예기치 않은 사건을 진로 결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계획된 우연'이다. 이 이론은 존 크럼볼츠교수 자신의 경험이 영향을 미쳤다고한다. 그는 테니스를 좋아해서 테니스 선수가 될까 고민중, 당일 안으로 전공을 정해서 알려주지 않으면 졸업에 지장이 있다는 말을 듣고 다급한 마음에 테니스 코치에게 상의를 하였다. 테니스 코치는 그에게 '심리학'을 추천해 주었고 그리하여 크럼볼츠교수는 생각지도 않던 심리학을 공부하여 80세가 넘도록 심리학계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저명한 심리학자가 되었다. 그의 테니스 코치가 교수에게 심리학을 추천한 이유는 단순히 테니스 코치가 심리학 전공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들으니 나의 전공선택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을 정하고 과를 정해야 하는데 어떤 과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점수가 좋았다면 아마 고민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그 때 막내 삼촌께서 '중국어과'를 추천해 주셨다. 사실 그 당시에 중국어과는 비인기과였다. 왜냐하면 중국과 아직 수교하기 전이었기 때문이다.(당시에는 대만과 수교중이었다) 삼촌의 추천으로 나는 바로 중국어과에 지원을 했다. 그리고 몇년 뒤 우리나라는 중국과 수교를 맺었고, 중국어과는 인기과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