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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세계사 - 세상을 뒤흔든 역사 속 28가지 스캔들 ㅣ 현대지성 테마 세계사 3
그레이엄 도널드 지음, 이영진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월
평점 :
책을 읽기전
어려서는 역사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역사가 재미있어졌다
특히 정사보다는 아무래도 야사가 더 재미있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와 다른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있을 것만 같다
세상을 뒤흔든 역사속 스캔들이라니,
궁금하지 않을수 없겠다
책의구성
1부 허위와 날조의역사
제목 그대로 우리가 알고 있는사실과 다른 왜곡된
역사에 대해 증거자료를 제시하며 써놓았다
프랑스의 영웅 잔다르크가 사실은 허구의 인물이었다
드라큘라 백작부인은 백작부인의 재산을 노린
왕과 왕족에 의해 모함되어 후대에 끔찍한
흡혈마녀로 전해지게 되었다
일본의 닌자는 사실은 서양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각색되어 만들어진 이미지라고 한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들어있다
2부 가짜 항해와 꾸며진 모험담들
마찬가지로 실제로 항해하지 않았거나 실제로
가보지 않고 혹은 최초가 아닌데
최초인 것처럼 전해지는 이야기들에 대해 써놓았다
마르코폴로가 쓴 동방견문록이 사실은 중국에
한번도 가보지 않고 들은 이야기를 쓴 책이라고 한다
아메리카 대륙을 처음 발견한 것도 콜럼버스가 아닌 러시아인 이었다는 것,
이스터섬의 모아이석상이 걸었다는 전설들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자료를 제시하며 모아이석상이 어떻게 옮겨졌는지 설명해 놓았다
3부 추악한 살인 사건들의 진상
제목처럼 죽음의 진실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클레오파트라가 사실은 독사에 물려 죽은 것이 아니라는 것,
살리에리가 모차르트를 죽이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등의
에피소드가 있다
4부 건축과 종교를 둘러싼 미스터리
피라미드의 건설자가 유대인 노예들이 아닌 이집트노동자들
이었을것이라는 것,
스페인 종교재판에 관한 왜곡된 사실,
스톤헨지가 어떻게 만들어졌을지, 그 용도는 무엇이었을지에 대해 설명해 놓았다
5부 분쟁과 재앙을 둘러싼 미스터리
5부는 미스터리라기보다는 왜곡되어 잘못 알려진 사실에 대해 써놓았다.
시카고 대화재가 혜성에 의한 것이지만 암소에의한 화재라고 왜곡되었다는 사실,
게르니카 폭격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으며 여러 증거자료로 사실을 제시하고 있다
책을 읽고나서:
잔다르크나, 동방견문록, 클레오파트라,모차르트 피라미드에 관한 내가 알고 있던 이야기가 모두 잘못알고 있었던 사실이라는데 놀랐다
그외의 많은 에피소드들도 모두 알고있는 역사와는 다른 왜곡된 역사라고 한다.
세계사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여 어떤 에피소드는 검색해가며 대조해 보기도 하였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이 책을 집필하며 가장 주의한 것은 편파적인 출처에 의존하게 될까봐 자료에 나오는 날짜나 정보들에 대한 동조의견,반대의견을 모두 비교하며 교차 점검하였다고 한다
책을 읽다보면 많은 자료제시와 출처를 통해 저자의 그러한 노력을 알 수가 있었다
하지만 이 책 역시 읽다보면 진실의 한계에 부딪히는 부분이 있다 지금처럼 다양한 기록체계를 갖고 있는 현대에도 왜곡된 사실이 만연한데 몇천년, 몇백년을 전해내려온 역사에 어찌 진실만 있을 수 있고 또 모든 진실을 다 알 수 있을까 싶다.
다만 이 책을 통해 역사를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도 재미있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