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천직 여행
포 브론슨 지음, 김언조 옮김 / 물푸레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내가 원하는 나를 찾아가는 천직여행은 단지 직업에 대한 얘기만을 하고 있지 않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삶의 문제들과 그 안에서 찾으려는 해답들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각자 찾게 되는 방법도, 해답도 다르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저자 포 브론슨은 처음 들어가는 말에서 이 책을 쓰면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자신도 변했음을 말한다.

p14 “ 내게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또 내 인생에 끼어드는 소음에 지나지 않은 것들이 무엇인지 잘 알게 되었다. 일부이지만 삶의 방식도 바뀌었다.”

진정한 삶은 자신에게 맞는 자리를 찾은 뒤에야 비로소 시작된다는 말 그대로 천직이란 자신의 길이다. 그 길을 찾는 여행에 관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 책에 나온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자신에게 맞는 직업의 기준은 부와 명예순이 아니다. 자신에게 주는 삶의 만족감, 무언가 빈자리를 채워지는 것 같은 그런 충만감과도 같은 것들이었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뛰었다.

내가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이 나를 채울 수 있는 그 무엇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

p 144 “내 마음을 움직일 무언가를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을까? 어차피 피할 수없는 걸림돌이라면 견뎌낼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영리한 사람들은 대부분 ‘머리’로 동기를 부여 받는다. 그래서 어떤 방해를 받거나 문제가 생기면 그들은 ‘어떻게 하면 존경받을까? 어떻게 하면 쓸데없이 바보짓을 하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성공할까?’에 집착한다. 그들은 이성에 호소하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가슴’,즉 마음에 이끌린 사람은 ‘머리’로 동기를 부여받은 사람들과는 완전히 다른 선택을 한다. 그 과정은 그들에게 고통스러울 수 있다.”

이렇게 가슴으로 선택하면 주위의 격려를 받기는 어려울지도 모르나 사는 동안 절대 그 선책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나의 상황과 비슷한 부분이 나와서 아주 공감이 되었다.

p 183 " 나는 종종 “꿈을 이루기 휘해 과감히 뛰어 들어야 할 까요. 천천히 옆에서 꿈을 가꿔가야 할까요? 라는 질문을 듣는다. 예를 들어 다시 학교에 다녀야 이룰 수 있는 꿈을 가지고 있다면, 일을 그만두고 학교만 다녀야 할지 느린 길을 택해 가끔씩 야간 수업을 들어야 할지 궁금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 인터뷰를 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삶에 이 질문을 적용해 보려고 했을 때 그들의 삶은 둘 중 한 가지 전략대로 전개되지 않았다. 꿈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어느 순간 꿈을 향해 도약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 자신에게 정당한 기회를 주고 싶다면 순식간에 많은 것이 이루어지길 바라서는 안 된다.”

또 포 브론슨은 우리의 정체성은 지금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지금에 이르기 위해 ‘무슨 일을 겪어왔느냐’에 있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저자가 말했듯이 한 번도 실수하지 않고 곧바로 자신의 길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 먼 길을 가는 동안 한두 번쯤 옆길로 새는 것이 보통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p 444 “소명은 당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하는 가운데 배우는 것이다. 그저 재미있기만 한 일을 찾아서는 안 된다. 일은 인생과 마찬가지로 때로는 재미있고, 감동을 주고, 의미 있는 사건이 담겨 있어야 한다. 두려움을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맞서라.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라. 자유는 당신이 열정을 가진 일을 하며 살 수 있다는 확신이다. 의미 있는 경험에 마음을 열어라. 강렬한 느낌과 열정을 혼돈하지 마라. 앞을 보면서 뒤도 돌아보고 밖을 모면서 자신도 들여다보라. 주변에 든든한 동지들이 있다면 큰 힘이 된다. 진실이 당신의 삶에 찾아 올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라. 잔 하나의 시나리오에 매달리지 마라. 같은 목적지를 가더라도 길은 여러 갈래임을 명심하라. 소명을 이루는 데 평생을 바쳐라. 가장 열심히 할 수 있는 일이 가장 소중한 일이다”

더 이상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천직여행은 바로 이렇게 하는 것이다. 당신 또한, 천직을 찾아서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면 크나큰 감동과 공감을 얻게 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여행을 시작하고 싶은 동기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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