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에 대하여 : 1979~2020 살아있는 한국사
김영춘 지음 / 이소노미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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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1987년/1988년/1993년/1997년/2000년/2002년/2009년/2014년/현재

이 시대를 살아오면서 대략 아는 사건들 중에 굵직한 사건들을 꼽으라면 아마도 저 정도가 될 것이다.

<고통에 대하여>를 만나면서 더욱더 사실적이면서 세세한 부분까지 알게 되었다.

<고통에 대하여>는 저자 김영춘이 정치를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의 자신의 주변에 일어났던 일들과 자신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가를 보여준다. 또한 한국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시간들 속에서 자신이 경험한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정치에 관심을 가졌던 적이 있었던가를 되돌아본다.

가물가물한 기억이다. 군대 가기 전 딱 1년 동안이었던 것 같다.

세종대 아니면 국민대였던 것 같다. 버스에 꽉 찬 학생들과 함께 했던 기억이 있다. 문익환 님 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학교 강의실에서 박스를 깔고 어떻게

잤는지...

그리고 17대 대선 당시 후보로 나왔던 문국현 후보라는 낯익은 이름까지...

딱 그 정도였던 것 같다. 사람들과 언론들이 시끄럽게 떠들어대던 그런 일들과 안타깝고 분통 터지는 사건들만...

어쩌면 이러한 무관심들이 그런 사건들을 만들어내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정부가 존재했을 때도 나쁜 나라를 만들어낸 것은 아닐까 싶다.

사람은 누구나 변한다.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처음에는 희망에 대하여 말을 한다. 하지만 부딪히고 꺾이다 보면 희망이란 말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된다.

변하지 않고 오로지 희망만을 말하는 사람은 더욱더 고통에 대해 점점 알아가게 될 것이다.

희망을 이야기하는 이들이 홀로 걷는 길이 아닌 함께 가는 길이 정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너무 이상적인 얘기일지는 몰라도, 서로 같은 뜻으로 모여서 서로 밀고 당겨주면서 더 좋은 나라를 위해 더 좋은 정치를 하는 건 어떨까요? ㅡ편집 여담 중에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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