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집, 나를 닮은 집 - 인테리어 디자인 맛보기 + 내 공간 꾸미기 누리는 기쁨, 문화 Pick! 2
제나 로젠블랫 지음, 조연진 옮김 / 픽(잇츠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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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미있게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해 알아볼까?
이 책은 인테리어 디자인이 무엇인지,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려 주는 책이다.
디자이너가 자신의 복층을 리모델링 하는 과정을 통해 인테리어 구성 요소들과 재료의 선택, 가구배치, 공사과정 등을 여러 그림 자료로 보여주고 있어서 인테리어라는 전문영역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평면도,단면도, 입면도 등을 실제 크기를 줄여 종이에 그리는 것이 '축적'이며 축적의 비율 또한 비교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 평면도에 여러 기호를 사용하여 간편하게 정보를 담는 설명을 담은 완성된 평면도도 보여주고, 입면도, 가구계획등을 넣어 새로운 공간에 대한 계획을 정리해 놓는 것이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중요한 일 중 하나임을 알려준다.
평면도를 보니 이사할 때마다 내가 그려왔던 네모 틀에 현관에서 부터 바라본 방과 거실, 주방등을 그려넣고 가구배치와 가구의 치수를 재어 이리저리 고민했던 흔적들이 떠올랐다. 새 집에 살아 본 적이 없기에 이사할 때마다 늘 구조와 가구배치를 생각해야만 했는데 그 때 그려놓은 평면도는 이삿짐센터 아저씨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인테리어 구성 요소를 설명하는 챕터는 문, 창문, 창문 가리개, 트림(몰딩), 바닥재, 조명, 배관설비, 가구선택과 배치, 소품등의 종류와 특징에 대한 설명도 그림과 함께 첨부되어 있어 아이들이 읽기에도 이해가 쉬운 편이다.
인테리어 디자인과 디자이너가 하는 일들에 대한 기초를 배우기에 좋다.

●나를 닮은 방
저자인 제나 로젠블랫은 어릴 적 어머니와 함께 동네에 매물로 나온 집을 구경하러 다니곤 했고, 그 집이 자신의 것이라 상상하고 어떻게 꾸밀지 상상했다고 한다. 나의 어린시절을 생각하면 '내 방이 생기면 이렇게 꾸밀거야'라고 막연하게 상상해보았던 기억이 난다.
집이라는 공간이 주는 편안함과 안락함은 사는 사람의 취향을 적극 반영하여 마음에 평안함을 주는 집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의 끝에는 나의 공간을 돌아보며 나의 방, 내가 주로 생활하는 장소 (학원, 학교, 교회) 등을 떠올리며 그 곳에 있는 문과 창문, 의자, 가구등을 관찰하고 평면도 그리기를 하고, 무드 보드를 만들어 내 방의 색깔 찾기, 내 방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위한 무드 보드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좋은 집은 '나와 딱! 맞는 , 나와 어울리는 집'이다.
내가 어떤 환경에 있을 때 편안할까?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떨 때 편안함을 느낄까?
나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나를 즐겁게 하는 것들이 있는 예쁜 집, 좋은 집은 결국 나를 닮은 집이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완독 후 주관적으로 작성한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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