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감기 걸린 날 맛있는 그림책 4
허윤 글, 이창준 그림 / 책먹는아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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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허윤

그림. 이창준

내용: 감기에 걸린 아빠를 두 아들이 간호하면서 일어나는 작은 헤프닝
 


엄마는 아기를 낳은 이모네 집에 가요.

아픈 아빠를 귀찮게 하지 말라는 당부를 하면서요..

 


밖에 나가 놀고 싶은 것도 참고 집안에서 놀던 두 형제는

아플 때 엄마가 물수건을 해주었던게 생각이나 아빠에게 그렇게 해주려고 해요.

방바닥엔 물이 줄줄줄~~ 그래도 부모된 입장에서 너무 흐뭇한 장면이네요.

 


아픈 아빠는 물이 줄줄 흘러내리는 물수건에 얼굴을 찡그렸지요.

아픈것도 마음대로 못아플때가 많아 속상한적 많았던 저는

동화속에 아빠가 그런 마음이 아니였을까 생각해요.

아이들은 아빠를 얼른 낫게해서 같이 놀고 싶은데

아빠는 사회생활에 치이고 지쳐서 이렇게 아플때에도

푹쉬지를 못하네요..

 

 

 

물수건 이후에도 두꺼운 이불을 가져다 주고..

(아빠 표정에서 저는 웃음이 빵~!!)

 

 

 

이번엔 높은 찬장에 꿀단지까지...

높아보이는데 과연 무슨일이 일어났을까요...

 

아이아빠가 늘상 하는 말이 있었어요.

여자들은 남자가 슈퍼맨인줄 안다고.

우리나라 남성들 만큼 일 많이 하는 나라도 없어요.알아요 하지만 아이한테 만큼은

열과 성을 다해줬으면 하는 저의 바람이 큰것일까요.

하지만 이럴땐 좀 안쓰럽네요.

아이들도 아빠와 놀 수 없다는 것 보단 아빠가 아픈것이 싫을거예요.

책속의 아이들처럼 저희딸도 저렇게 아빠를 간호할때가 있을까요?

제가 아플때는 손수건을 적셔서 물수건을 해주던 딸이었는데.

아빠에겐 아직 그런적이 없네요.

아빠가 밖에서 왜 힘든일을 해야하는지 한번더 생각해보고

아빠가 말없이 표현하는 사랑을 조금 더 각인해 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이책읽고. 아빠를 더 이해하게 되었다면 이책을 읽은 보람은 차고도 넘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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