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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잡학사전 ㅣ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
김대웅 지음 / 노마드 / 2018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p.51 이발사와 의사는 동급 Barber
기원전 1600년부터 등장한 이발사는 수염을 다듬는 것 이외에도 고혈압의 응급조치로 실시하는 방혈(정맥의 피를 뽑는 행위)과 간단한 외과수술 등 의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1804년 프랑스의 장 바버라는 최초의 전문 이발사가 등장한 이후로 이발사와 외과의사가 서로 다른 직종으로 갈라졌다. 중략.
오늘날 이발소임을 표시하는 파란색과 빨란색, 흰색의 나선형 줄무늬 기둥 간판은 원래 각각 '정맥'과 '동맥' '붕대'를 상징하는 것으로 일찍이 이발소가 외과수술까지 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정말 놀랍다.
거기다 왜 이발소에서 돌아가는 저 기둥간판은 저렇게 생겼을까 했었지만 딱히 '막~알아야겠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알고 나니 나만이 써먹을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되었다. 내 아이가 물어봐주는 날이 올까? 그럼 행복하게 이야기해줄 것이다.
'영어잡학사전' 이라는 책의 제목을 보고 2021년 새해 목표에도 어김 없이 들어가 있는 '영어 공부'가 생각이 나서 책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그래서 책이 빨리 도착하기만을 바랬다. 책을 받고 보니 장편 소설 정도의 두께였다.
나는 책을 앞에서부터도 차근히 읽어도보고,
관심 가는 제목과 단어부터 찾아서 읽다보니
무척 흥미로웠고 재미있었다.
책을 읽으며 흥미로운 내용은 신랑에게 알려주고
퀴즈도 내며 물어보기도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나는 '영어 공부'라고 하면
미드를 보거나 어플로 회화를 공부하거나
영어식 표현들을 달달 외우는 등
여전히 '공부'에만 해당되는 것만 해왔었다.
그러다보니 재미가 없어서인지
새해 결심은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었다.
일단 이 책은 '영어'에 대한 흥미를 키워준다.
영단어의 어원에 대해 읽다보면
흡사 MBC 프로그램인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의 느낌이 났다.
위에 단어인 'Barber'만 봐도
이 프로그램에서 나와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쉽게 쓰여있어 술술 읽히며
단어와 관련된 다양한 표현들이 함께 수록되어있어
정말 유용하다.
다양한 영어식 정보가 필요한
영어전공자나 관련자가 읽어도 좋을 것 같고,
다른 사람들도 교양 서적으로 읽기 좋을꺼라
생각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