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로맨스하고 싶고 남자는 포르노하고 싶다
프란체스코 알베로니 지음, 최선희 옮김 / 거송미디어 / 1998년 12월
평점 :
절판


내가 형광펜과 밑줄을 쳐가면서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읽어 본 책이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의 감동과 설렘은 쉽게 잊혀지지가 않는다. 처음에는 책 제목이 참 재미있다고 생각되었는데(물론 남자는 포르노 여자는 로맨스...뭐, 맞는 말이지만)...페이지를 넘기기 시작하니깐 프란체스코 알베로니 특유의 그 어렵고 딱딱하고 난해한 이론...들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천만 다행히도(?) 이 책은 알베로니의 사랑에 대한 다른 또 다른 저서인 '연애를 알아야 인생에 성공한다'보다는 훨씬 더 쉽게 읽을 수 있다. 왜냐하면 그 책이 교과서적인 냄새가 나는데 비해서 이 책은 에세이적인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여자들은 확실히 로맨스를 좋아한다. 그들은 남자들이 포르노를 밝히는 거 하구 폭력성을 싫어한다. 남자와 여자 사이에는 절대로 만날 수가 없는 영원한 평행선이 있다는 느낌...뭐 그런 것이 느껴졌다.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플레이 보이들이 어떻게 여자를 꼬시는가(?)...그들은 여자들의 본성에 호소하는데 과연 그 놈의 본성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서술이었는데 읽다보니깐 '정말 맞는 말이구먼'...저자의 탁월한 감식력에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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