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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은 시간을 잘 씁니다 - 원하는 것을 모두 이뤄주는 4단계 시간 사용법
박대휘 지음 / SISO / 2021년 4월
평점 :
작년 말, 쉬는 동안 시간을 잘 보내려면, 내가 하고 싶은 일들과 해야 하는 일들을 함께 하려면 시간관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생각에 시간관리 코칭 수업을 들었던 적이 있기에 이 책의 내용이 더욱 궁금했다. 나는 아직까지는(?) 플래너를 잘 쓰고 있지만 100% 활용을 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에 오직 시간만을 연구했다는 저자가 말하는 '원하는 것을 모두 이뤄주는 4단계 시간 사용법'이란 타이틀에 이끌렸던 것 같다.
이 책은 시간 활용법에 대해 시간, 목표, 계획, 실행 이렇게 총 4단계로 설명이 되어 있는 자기 계발서이다. 책을 읽고 바로 실행해볼 수 있도록 맨 뒤에 부록이 따로 수록되어 있고 그 부록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책 중간중간에 이솝 우화와 같은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들도 실려있어서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플래너의 장점 세 가지
첫째, 효율성
둘째, 밸런스
셋째, 슬럼프
행복한 사람은 시간을 잘 씁니다 p.91-92
"플래너를 쓰는 15분을 투자하면 몇 시간을 절약하고 이득을 볼 수 있을까?(...) 이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 15분 동안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면 나중에 4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법칙이다."
-행복한 사람은 시간을 잘 씁니다 p.91
나는 매일 자기 전 다음날의 계획을 세워두고 잔다. 물론 너무 피곤할 때는 하지 못할 때도 있지만 가급적 플래너를 쓰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의식적으로 꼭 쓰려고 노력한다. 그렇게 해서 벌써 5개월이 지났다. 이전에는 플래너가 아닌 그저 오늘 하루의 기록용으로 매년 연초에 다이어리를 쓰겠다 다짐해놓고 2월쯤 되면 그만두기 일쑤였다. 하지만 플래너는 달랐다. 내가 다음날 몇 시에, 어디서, 해야 할 일들을 계획해두면 내 머릿속엔 계속해서 플래너에 써놓은 것들을 떠올리게 되고 to-do list 옆 작은 네모칸을 체크 표시로 채우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지금 빨리 달리고 남들보다 앞서있다고 해서 잘하고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지금은 조금 느려 보여도 마지막 순간에 자신이 원하는 결승점을 통과하느냐 마느냐가 더 중요하다." - 행복한 사람은 시간을 잘 씁니다 p.123
끊임없이 흐르는 시간을 우리는 통제하거나 관리할 수 없다. 우리가 관리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자신'뿐이다. 이 사실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출발하지 않으면 (...) 그냥 의미 없는 시간만 보내게 될 것이다.
-행복한 사람은 시간을 잘 씁니다 p.15
시간을 관리한다는 것은 사실 '나'를 관리한다는 말과 같다고 생각한다. 앞서 나가는 이들을 뒤에서 지켜보며 조급해 하는 '나'를 다독이며 당장 오늘 해야 할 일, 바로 지금 할 수 있는 일들에 내가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몇 시에 어디서 무엇을 할 것인지 상세히 계획을 짜두는 것이 무계획인 상태보다 훨씬 더 나은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나는 시간이 너무 많아 남아도는 이들도, 시간이 너무 없어서 문제인 이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하고 싶지만 평소에 해오던 방법이 아닌 색다른 시간 사용법을 삶에 적용시켜보고 싶은 이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