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웰치의 부인이라는 유명세로 기억되는 수잔웰치 여사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시작하여 인생의 여정에서 생기는 수많은 결정의 순간 아무리 급하더래도 한 발자욱 물러서서 지금 당장 어느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먼 미래의 어느날을 생각하며 후회하지 않을 결정을 내리는 것이 보다 나은 주체적인 인생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된다는 요지인데 이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담이 재밌기도 하고 결과적으로 텐-텐-텐 법칙에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우선 미국에서 남녀가 직장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기에 이에 따른 사회보장 같은것이 잘 되어 있으리라는 부러움에도 여전히 워킹맘의 어려움과 아픔은 우리나라와 별반 다를게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성공한 캐리어우먼의 전형을 야심차게 보여주고 있는 강연회장에 나타난 훌라댄스 복장 자녀들의 우스꽝스런 모습은 개개인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워킹우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있기마련인 최악의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물론 그런 경험이 이후의 수많은 텐-텐-텐 경험담과 이책을 탄생하게 한 계기가 되긴 하지만. 한치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불확실성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여전히 한치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어처구니없고 멍청한 결정을 순간적인 감정적 선택이나 오기 때로는 욕심에 의해서 내릴때 우리의 인생은 뒷걸음질치게 마련이다. 그렇게 뒷걸음질치는 멍청한 결정을 버리고.. 결정을 내리기 전 10분후, 열달후, 10년후를 포괄적으로 예측하고 상상해보면서 결정을 내리라는 법칙! 어찌보면 쉽고 단순한 법칙임에도 놀라운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 바로 눈앞에 놓여진 사소한 업무를 진행하는것에서 부터 퇴근후 개인적인 약속을 잡는 일, 나아가 긴 인생가운데 꼭 이루어야 할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잡는 일까지 기본적인 법칙에 대한 실용적인 응용에 따라 제대로 판단하고 결정한다면 그 결정이후의 결과에 대해 최소한 스스로 책임지고 후회하지 않는 바탕이 될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과거에 이미 발생하여 후회하고 있었던 멍청한 결정들을 텐-텐-텐 법칙에 의해 재구성해보는 교훈과 재미도 쏠쏠했으며 앞으로의 삶에 있어 크고 작은 수많은 결정 앞에 최소한 긴 호흡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거 같다. 물론 그 여유에다 텐-텐-텐 법칙을 유용하게 적용하여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멋지게 성공하는 인생길을 선택하고 나아간다면 금상첨화일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