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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코드 - 재능을 지배하는 세 가지 법칙
대니얼 코일 지음, 윤미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이책을 다 읽고 난 일요일 아침 텔레비젼을 보고 있는데
초등학생들이 나와서 끼와 재주를 맘껏 뽐내는 프로그램에서
배운지 3년 되었다며 바이올린 연주를 하는 여학생이
엄마가 사라장의 연주모습을 보여준데서 꼭 사라장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주자 되리라 결심하여
지금껏 각종대회에서 1등을 도맡아 했다고 하는데서
탤런트코드의 책 내용을 복기할 수 있었다.
이책은 흔히들 천재적이라 평가를 내리는 재능조차도
세밀하고 냉정하게 분석해보면 지극히 평범한 것에서
출발하여 의학자들이 뇌신경을 분석하듯이 특정한 부분을
자극하고 심층연습시키며 끊임없이 동기부여를 함으로서
한계점을 뛰어넘어 최고의 경지에 오른다는 사실을 증명해보임으로서
평범하더래도 재능을 탁월하게 발달시킬 수 있는 맥을 제대로 집어내고
독려한다면 천재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설명한다.
간난아기들이 비틀거리며 일어서고 넘어질듯 넘어질듯 하면서
걸음마를 배우는 일련의 행위들에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있음을 발견한 것처럼
이책이 독자들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은 바로 미엘린의 발견이 아닐까싶다
뇌신경계의 기본단위인 뉴런과 신경섬유들 그리고 자극을 전달하는
통로인 시냅스에 비한다면 자칫 시시해 보이는 미엘린 즉
신경섬유를 감싸고 있는 절연물질이야말로 자극이 가해졌을때
강도, 속도, 정확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의학적이고도
과학적인 사실을 알게함으로서 평범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정확한 자극과 발전을 통해
숨겨져있어 평범해 보이던것을 천재적인 그 무엇으로 끌어올릴 수 있음을 설명한다.
구체적인 사례로서 장난감같은 링크비행트레이너, 브라질 축구선수들의 풋살경기,
박세리로 촉발되는 한국여자골프선수들, 러시아의 테니스클럽, 베네수엘라의
저소득층 무료음악교실인 엘 시스테마, 카리브해의 외딴 섬 큐라소 소년들의 베팅연습,
교육개혁을 꿈꾸던 두청년의 대악학교 KIPP, 심지어 톰 소오여의 모험 중 페인트칠
하는 장면등 무수히 많은 실례를 들어 어떤 자극을 통해 점화가 되며
적절한 코칭을 통해 심층연습을 시킴으로서 미엘린층을 두텁게 만들고
종국에는 세계를 놀라게하는 재능을 활화산처럼 분출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어찌보면 단순한 듯한 법칙을 실생활에 잘 적용한다면
자신 혹은 자녀의 숨겨진 재능의 개발과 발전에서부터
나아가 사회나 국가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방법론을 통해
다방면에서 보다 놀라운 성과들을 창출해 낼 수 있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