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괴짜가 세상을 움직인다 - 모방이 넘치는 가라오케 자본주의에서 혁신적 개인과 기업으로 살아남기
요나스 리더스트럴러.첼 노오스트롬 지음, 조성숙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이책을 읽고 난뒤 자연스레 떠오른 생각이 있다

동양고전인 유교서적들에서 그토록 강조하던 예의범절과 성실.. 기타등등

이러한 전통적인 동양사상들이 새로운 세상을 창조해나가는

창조적 괴짜로서의 삶과는 어울리지 않을꺼 같다는 거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너무나 착해서 법없이도 살아갈 사람이라는 칭찬조차도

아이러니하게 이책에서 말하는 창조적 괴짜의 삶과는 거리가 멀꺼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처럼 이책은 창조성을 발휘하는것이 세상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머리속에만 머물러 있던 상식적인 개념을 세상밖으로 꺼내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무수한 사례를 통하여

구체적인 수치로 비교하고 증명해 보임으로서

단순한 모방에서 그치지 말고 새롭고 유일하며 독특한 것을

새롭게 창조해 내는 창조적 삶이야말로 새로운 세상을 리더하는

길임을 강조한다.

 

우리의 눈앞에 펼쳐진 현실이 그리고 가까운 미래가

더이상 이념이나 체제 심지어 사회시스템도 아닌

개인 한사람 한사람이 그 자체로서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음을

역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슈퍼스타들을 거명하고 설명한다.

 

세계적으로 게이지수가 높은 도시가 용광로같은 포용력과

과감한 창조적 행동력으로 세계를 발전시키고 있듯이

정상보다는 비정상에 가까운 창조적 괴짜들이 세상을 리더하는

아이러니한 세상이 도래했음을 강조하는데..

 

얼핏 이해해가 힘든 주장을 이책에서는 시종일관

다양하고도 구체적인 통계와 수치를 냉소적인 비교화법으로

증명해 보이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익숙한 영화의 한 장면, 명사들이 주장하는 명언들, 소설속 주인공들의

한마디, 수많은 경영서적들의 문구를 시의적절하게 끌어오면서

이해하기 쉽게 만들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모방의 단계를 넘어서서

자신만의 유일무일한 그 무엇을 창조해 내기를 독려한다.

 

인터넷이라는 온라인에서의 개인들은 다른사람들과 손잡고

독재자연합을 구성해서 제품시장에서 선택권을 쥐고 있으며

이들과 거래한 뒤 벌어들인 이익조차도 대부분은 핵심적인

능력자 몇몇 개인들에게 돌아간다는 엄연한 현실은

아직도 자본가 값싼 노동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듯 행동하는

구시대적인 경영자들에게 분명한 경고음을 들려주는것이다.

 

현대기업이 레고모델과 같다는 저자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레고모델의 단위 하나하나까지 분리하고 새롭게 맞춰나가듯

창의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필요할 경우 경쟁사의 핵심기술과의 교류도 이루어져야

제대로 된 혁신주식회사로서 독재자연합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사랑과 결혼처럼 재능과 소문은 붙어다니기에

고객들을 유혹할 만한 섹시한 매력을 갖춰야함을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 내가최고라 부르짖는 젊은 직원의

겉모습이 마법에 걸려 개구리처럼 보여도 눈 질끈감고

입맞춤을 함으로서 본래 왕자와 공주로서의 멋진모습을

맘껏 발휘하게 하라고 주장한다.

 

인간은 독창적이기에 필요가 혁신을 낳기에 고삐풀린 개인들이

넘치는 가라오케 자본주의에서 개개인의 삶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매순간 되뇌이며 지식과 능력으로 무장해서

독창성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삶을 살아가려 연습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하면 분명 새로운 세상이 이루어질 것이라는데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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