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평범한 우리들의 일상속에는 자칫 우리가 미쳐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너무나 많다.. 마치 숲속을 부지런히 다니는 개미들 세계에서 3차원의 존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듯.. 우리의 몸이 우주의 일부분이라던가.. 은하계의 존재 좀 더 좁게 이야기 하지만 공기의 소중함이나 물과 바람의 선순환이 가져다 주는 놀라운 자연의 선물 같은것들이 그러하다. 이론적이거나 상식적인 내용으로는 알고 있다 할지라도 현실적으로는 쉽게 와 닿지 못하는 것은 평소에는 오감을 톻해서 분명하게 충격파를 던져주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밝아오는 아침햇살에 자연스레 눈이 떠지고 편안하게 숨을 쉬며 호흡을 하며 밤하늘의 별을 낭만적으로 바라볼 지언정.. 이렇게 당연한 듯 혜택을 베푸는 자연의 모습이 어떨때는 삶 자체를 송두리째 없애버리며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피해를 준다는 사실은 사실 그 피해를 당면하지 않는한 생생하게 깨닫기에는 부족한 것인지도 모른다 이책은 너무나 쉽게 간과 하기 쉬운 인간의 욕심에 대해서 다양한 유형의 자연재해 현상에 대한 설명과 역사 그리고 구체적인 통계치까지 제시하며 경고하고 무뎌진 우리의 경각심리를 일깨워주려 노력한다. 우선 구체적인 피해사례들을 보노라면 여전히 엄청난 자연의 위력앞에 인간의 저항력인 지극히 미미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몇년전 전세계를 강타한 쓰나미의 공포는 먼나라의 자연재해가 내 자신에게도 직접적인 피해를 가져다 줄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오늘날에도 원시적인 형태의 자연재해라 치부될 수 있는 지진과 화신폭발등도 어느날 갑자기 첨단예측장비의 예측치에 기대하고 설마하는 안일한 사고방식속에 전문가들의 경고조차도 무색하게 만들며 우리가 사는 도시 나아가 국가를 통채로 날려버릴 수 있음을 이책은 경고한다. 인간의 욕심에 의해 만들어진 핵무기로 인해 3차 세계대전이 발발한다면.. 이후의 4차 세계대전은 돌로싸울것이라며 경고했던 것처럼 자연을 정복하거나 문명이라는 미명하게 보다 편리하게 변화시킬 있다는 인간의 또다른 욕심이 어느날 갚자기 허망하게 무너질 수 있음을 지구의 중심 핵에서부터 우주를 보호하는 오존층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자연은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경고하고 있다. 어찌보면 자연재해란 인간 개개인의 어찌할 수 없다 생각할 수 있으나 쓰지않은 전기코드를 뽑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음식물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사소한 습관이라 할 지라도 올바르게 생활화한다면 자연은 우리에게 늘 그랬듯이 편안하고 생명력 넘치는 선물을 선사할 것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 역시 점점 아열대화 되고 있으며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불어닥치는 태풍이나 기습폭우 같은 자연재해가 늘어날 수 있음을 경고해주기에 자연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결국 자연이 아닌 우리자신을 지키기 위한 삶의 기본임에 다름아닌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