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 서브프라임 사태를 시작으로 유례없는 불황의 긴 터널에 있는 우리 경제 상황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잘 활용하여 많지는 않지만 나름 경제적으로 성공적인 투자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미 IMF라는 시련기를 겪은 우리 사회에서 동일하게 위기에 잘 대처하여 성공적인 그룹의 번성기를 누려온 두산그룹의 예를 보듯이 개인이든 중소기업이든 대그룹이든 나아가 국가에 이르기까지 최적의 시기를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결단하고 행동에 옮김으로서 결과론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원인을 잘 파악한다면 위기를 훌륭하게 넘기는 것 뿐 아니라 제대로 된 기회를 포착하는 행운을 잡을 수 있을 듯하다 이책은 다년간 부동산 현업에서 컨설팅을 해 오고 있는 저자의 실전경험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부동산 투자의 노하우를 A부터 Z까지 설명해주고 있다 이런저런 생활비에 교통비, 대출비 이자등등으로 먹고 살기도 빠듯하기에 투자여력이 전혀 없는 평범한 셀러리맨에게는 그림의 떡처럼 읽기에는 그럴싸해 보이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기에 그냥 저냥 시간을 흘러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책의 몇몇 사례에서 보듯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투자에 대한 과감한 결단 그리고 대출을 통해서라도 투자시기를 놓치지 않았을 때 충분히 성공 할 수 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이책을 읽기 전 불황기에서 경기가 살아나기 시작할 경우 막연하게 나마 투자 우선흐름이 APT에서 출발하여 빌라, 상가, 땅의 순서로 우선순위를 형성하며 흐른다는 이야기만 수박 겉 핡기 식으로 듣고 있었을 뿐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하거나 실제 투자행위에 참여하지 못한 이유는 투자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컸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는 일단 두려움 자체를 일부나마 해소시켜 주기에는 충분하다 기본적인 내용이긴 하지만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개략적인 전망과 주택, 상가, 토지, 경매 등 실제 사례 분석 및 투자요령에 대한 설명은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되어 있고 무엇보다 최근의 부동산 흐름에 대해 적확하게 이해시켜주고 있다는 점에서 현실성이 있다 특히 이명박 정부의 도심 재개발 정책 즉 뉴타운과 도시재정비 촉진지구 지정 및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정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동산 시장의 특성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전망함으로써 올바른 투자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준다는 점에선 더더욱 그렇다. 개인적으로는 여관과 모텔의 틈새시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리빙텔에 대한 리모델링 추천이 눈길을 끌었고 아파트 경매에 있어 유치권에 대한 주의사항은 현실적인 노하우로 꼭 필요한 충고사항인 듯 하다. 더이상 가끔식 연락오는 기획부동산에 솔깃해 질 필요도 없을 듯 하며 무엇보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든 티코를 타고 돌아다니듯 부지런하게 발품을 팔고 노력하며 조급해 하지 않고 부동산 투자에 대한 안목을 키워나간다면 분명 좁은 땅 이 나라에서 부동산 투자에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조만간 발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