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행동과학 매니지먼트 - 조직 혁신 전략
이시다 준 지음, 윤성규 옮김 / 지식여행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이책에 있는 내용을 실천하면
무능력하던 사람의 8할이 능력있는 사람으로 변신??
네마리 원숭이 그림과 함께 독특한 홍보문구가 눈길을 확 끄는 책이다
조직혁신전략이라는 부제를 보면 얼핏
온갖 도표와 줄줄이 나열되는 조직현식전략등이 복잡하게 나열된
경영관리매뉴얼 같은게 들어있을것 같은 착각을 가지기도 한다
그런데 의외로 책의 두께도 가볍고 책안의 레이아웃도 시원시원하고
글자도 큼지막하다..
인간행동원리에 근거한 과학적인 방법으로 행동분석을 하고
매니지먼트로 체계화한것으로 일인기업이든 수만명을 둔 대기업이든
어떠한 기업규모나 업종, 업태에도 동일하게 응용할 수 있다니
이말대로라면 얼마나 놀라운 만병통치약 같은 것인가..
우선 입시학원을 경영하다가 폐업을 심각하게 고민할 정도로
궁지에 몰렸을때 미국ADI사의 행동분석에 기반을 둔 매니지먼트
를 알게되어 배워 온 후 일본 상황에 맞게 적용시켜
5년간 90개의 직영점을 낼 정도로 열배의 사업규모를 확장했다는
저자의 체험과 확신에 호기심이 일었다
그리곤 저자의 도전적이고 단정적이며 확신에 찬 정의를 발견한다
일을 못하는 이유가
'방법 자체를 모르거나 방법은 알지만 꾸준히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얼마나 단순간결한가 이렇게 단순한 이분법으로 일을 못하는 원인이
명쾌하게 밝혀진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곰곰 생각해보니 정말 그런거 같으니 더더욱 그렇다
대부분의 월급쟁이들이 시쳇말로 노예근성에 사로잡혀 자발적으로
일하려 하지 않고 일을해도 꾸준하지 못한게 부인할 수 없는 현실 아닌가
이처럼 일을 못하는 원인을 발견했으니 이젠 그 해결책 즉
일을 가르치고 자발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하는가만 남아 있는데
이역시도 ABC모델이라는 정말 단순한 3단계 행동모델로 원인을 분석하고
PST 즉 적극적이고, 즉시적이며, 확실한 행동형으로 바꾸면 된다니..
원숭이, 유치원생, 나아가 성인직장인들에게까지도 얼핏 유치한듯 하지만
칭찬받을 행동을 하면 60초 내에 칭찬을 해줘서 그 행동을 되풀이한다는
법칙이 정말 단순하지만 놀라운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 역시도 놀랍다.
무엇보다 이책이 회사를 먹여 살리는 소수 20%의 우수직원들이 아닌
80%의 평균이하 직원들에게 방점을 찍어 이들의 성과를 끌어올리고
성공시키는 방법론이라는게 무척이나 현실적이고 희망적이다
결과는 행동이 쌓인 것이라는 단순한 원리를 기본으로 수많은 실험?
을 거쳐 증명된 법칙인데다 정말 말 그대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법칙이니 당장이라도 개인생활에 직장생활에 써먹어야 할 듯 싶다
이래저래 실패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까짓거 '밑져야 본전' 아닌가!